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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상도리 라이프 211

16년 7월 21일 ~ 28일 선빈이 퇴원

2016년 7월 21일 ​ 2016년 7월 22일 ​ 2016년 7월 23일 처음으로 눈을 떳고 ​ 웃어주었다 ​ 입으로 모유도 먹는다 ​ 2016년 7월 24일 ​ ​ 2016년 7월 25일 월요일 병원에서 어제 촬영한 MRI결과에 대해 주치의 선생님께 들었다. 왼쪽 기저핵 손상. 우측 행동에 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파킨스병이 기저핵 이상으로 생기며 무도병.. 춤추며 걸어다니는 병. 그리고 틱장애 등... ​ 2016년 7월 26일 ​ 2016년 7월 27일 ​ 2016년 7월 28일 목요일 빠르면 수요일에 퇴원할 수 있을꺼라 했는데, 시력 검사를 수요일 오전에 하지 못하여 목요일로 퇴원이 늦춰졌다. 다행이 시력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어제 이야기 들었던 기저핵 손상 관련하여 추가로 이야..

7월 14일부터 20일 상태 호전

2016년 7월 14일 ​ 2016년 7월 15일 ​ 다시 황달 치료 2016년 7월 16일 ​​ 2016년 7월 17일 ​ ​ 2016년 7월 18일 ​ ​ ​ 2016년 7월 19일 ​ 2016년 7월 20일 어제까지 선빈이는 질소도 끊고, 각종 약물도 다 끊었다. 기본적으로 맞아야 하는 약물 하나만을 남겨 놓은 채, 코로 산소 호흡을 보조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 아직 눈을 뜬 모습을 본 적은 없지만 간호사에 따르면 평소에 눈도 뜨고 있는다고 한다. 밥은 하루에 모유를 2씨씨씩 8번 섭취하는데 이제는 젖병에 물려서 먹는다고 했고, 오늘부터 3 씨씨로 늘린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6시부터 코에 꽂고 있는 호흡기마저 테스트로 떼어 보겠다고 했다. 와이프는 지금 1시. 떨리는 마음으로 면회실에 들어..

7월 13일 중간정산 & 뇌출혈

2016년 7월 13일 수요일 선빈이는 어젯밤에 약물 수치를 조금 낮춰 보았는데, 혈압이 떨어져서 다시 수치를 올리고 유지 중이라고 한다. 와이프 말로는 주치의 선생님이 계셔서 그런지 몸이 많이 뽀야게 되었고 보기 좋다고 한다. ​ 점심 면회를 마치고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다. 50점만 받아도 좋겠다는 주치의 선생님. 이제 선빈이는 다른 아이들이 이 병으로 병원에 왔을때와 같은 컨디션이 된 거란다. 와이프와 통화를 마치고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지금까지 870만원이 나왔기 때문에 중간 정산을 해달라고 해서 은행에서 수표로 돈을 찾았다. 저녁에 퇴근하고 와이프와 재빈이와 함께 병원으로 가는데 와이프 핸드폰으로 주치의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와이프는 놀란듯이 받았으나 전화를 하면서 이내 감사하다는 말을 되풀이..

16년 7월 10~12일 고비를 넘기고

2016년 7월 9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다 같이 먹고 9시쯤 재빈이를 처제에게 데려다주러 출발했다. 재빈이를 데리고 올라갔더니 처제가 팔팔 드링크를 하나 주었다. 난 목동 집으로 가서 선빈이 가져다 줄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챙겨서 돌아왔다. 혼자서 운전할때는 고속 주행으로 엄청 으르렁 거리며 탄다. 에코점수는 40점 점심에 선빈이를 보러 왔다. 주치의 선생님은 안 계셨다. 간호사분이 굉장히 친절했다. 밤새 혈압이 크게 문제없었고 안정적인 편이었다고 한다. 자세한 건 주치의께서 설명해 주신다고 했다. 선빈이와 인사를 마치고 면회시간이 끝났다. 주치의가 보이지 않아 못 볼 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것을 핑계로 우리는 나가지 않고 좀 더 선빈이를 보고 있었다. 면회가 끝났다는 말에 주치의 선생님께서..

2016년 7월 8일 엄마와의 두번째 만남

2016년 7월 8일 금요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와이프와 나는 밤새 선빈이가 잘 버텨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 와이프는 선빈이를 보러 가기위해 열심히 움직였다. 많이 움직여야 빨리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점심때 면회를 다녀 오기 위해서는 먼저 김미하 원장님께 허락을 받아야 했다. 선생님은 오전에 수술이 2개나 잡혀 있어서 당장 만나 뵐 수는 없었는데, 전화로 허락을 받았다. 산모를 위해서는 가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그러지 말라고 말을 할 수 없겠다며 가서 엄마의 힘을 많이 전해 주라고 했다. 그리고 다녀와서 소독하자고 찾아오라 하셨다. 점심 식사를 12시에 넣어 주면 다녀와서 먹겠다고 했더니 간호사님께서 다녀오면 연락 달라고, 그러면 따뜻하게 내려주겠다고 하신다. 모두들 너무 감사했다. 와이프를 ..

7월 7일 선빈이 폐동맥고혈압 진단

2016년 7월 7일 목요일 아침 식사를 재빈이와 함께 하기 위해 김밥 천국으로 나섰다. 병원 앞을 나서는데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이쪽으로 걸어온다. 동네에서 출근길에 자주 만나던 김경태다. 어제 아기를 출산해서 여기 있다고 말하고 지나치는데, 병원에 아기가 없는 것을 생각하니 왠지 좀 슬프다. 김밥천국에 가서 스팸김밥과 왕소시지 김밥을 시켰다. 현금영수증 해달라 했더니달라했더니 찍는 시늉만 하길래 영수증 달라 했더니 미안하다며 다시 끊어줬다. 재빈이에게 스팸김밥을 주는데 마요네즈가 많아서 그런지 잘 먹지 않는다. 스팸만 빼고 나머지만 먹으랬더니 그래도 놀면서 하나씩 먹기는 했고, 밥을 다 먹었을 때 한양대 병원응급실에서 주치의에게 전화가 왔다. 어제 새벽에 선빈이에게 고비가 있었단다. 검사를 해보니 ..

선빈이 탄생 및 중환자실 입원

2016년 7월 6일 오늘은 행복이가 태어나는 날. 아침 일찍 모든 짐을 챙기고 9시 정도에 집에서 출발했다. 처제와 통화를 했는데 처제는 이미 호산여성병원에 도착했다고 한다. 어제 강아지 미니가 자두씨를 삼켜서 병원에 갔었는데, 똥으로 나오지 않아 오늘도 병원에 갔다가 일찍 산부인과로 왔다고 한다. 나이아가라 호텔 앞에서 올림픽 대로를 타려고 차선을 변경하는데 내가 깜빡이를 켜자 뒤에 따라오던 에쿠스가 양보를 해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속력을 더 높인다. 물론 나는 박을테면 박아보라는 심정으로 침착하게 차선을 변경한다. 뒤에서 들리는 크락션 소리와 내 입에서 뱉어지는 욕설이 뒤엉켜 버렸다. 병원에 도착해서 처제를 1층에서 만나 수술실이 있는 3층으로 올라갔다. 와이프는 많이 무서워했다. 첫째 때는 산통을..

남자들은 바지를 어떻게 입나요?

남자들은 고추가 있어서 바지를 어떻게 입냐고, 스타킹은 어떻게 신냐고 딸이 물었단다. 남자들도 바지를 입을 수 있다면서 아빠도 입지 않느냐는 대답에, "아빠는 고추가 짧잖아" 고추가 길면 어떻게 하냐고 묻는 딸의 이야기에 오늘 하루 기분이 좋지 않다. 딸보다 더 기분이 나쁜건... "애들은 솔직해" 라고 말하는 와이프가 더 밉다. ​ 초등학교때 신체의 변화가 감지될 무렵,, 난 추리닝에 불룩하게 튀어 나와있는 거시기가 너무 부끄러웠다. 그래서 가능한 티가 나지 않게 하려 노력했고, 때로는 작아지게 해달라고 기도 했었다. 그저 우스꽝 스럽게 툭 튀어 나와 보이는게 싫었던 것이다. 하지만.. 왜... 다른 소원은 잘 안들어 주시면서.. 그런 어리석은 소원을 들어주신 겁니까!!!

병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초등학교 5학년때('90년) 같은반 친구 변기태가 계산을 해 내었다. 2016년은 '병신년'이라는 것을... 초등학교 어린 아이였던 우리들은 '병신년'이라는 자체가 너무 우습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우리 나이를 따져보니 38살이라는 당시로는 상상하기도 힘든 아저씨.. 38살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시절이었다. ​ 세월은 흘러 흘러 기다리고 기다리던 병신년이 되었으나, 그때 상상하고 기대했던 1월 1일 첫 뉴스에 아나운서가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라고 하면 정말 웃낄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올해가 병신년이라는 사실은 그저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누군가 우스갯소리로 병신년이 어쩌구 멘트를 날려봤자 이미 재미있지 않은 이야기였다. 너무나 오랜..

임신 11주차 하혈로 인한 병원진료

행복이가 임신된지 11주차. 아침에 와이프로부터 소변을 보는데 진한 갈색혈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 괜찮을꺼라고 안심을 시키고 안정을 취하도록 하였다. 올해 5월에도 그렇게 하혈을 하고 유산이 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은 더더욱 무거웠지만, 별 일 없을꺼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은 수요일이라 5시 30분에 퇴근하는 "가정의날" 퇴근하자 마마 지하철을 타고 곧장 집으로 돌아오는데, 와이프가 또 하혈을 했다고 전화가 왔다. 이번에는 붉은색 피가 보였다고 한다. 내일 병원을 가봐야겠다고 하며 울먹이면서 전화를 끊었는데, 집에 거의 도착했을때 즈음 다시 전화가 왔다. 이대목동병원 응급실과 호산산부인과 두곳 다 전화를 해보았는데, 둘 다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지금 바로 병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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