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치료가 끝난 선빈이는 그 후로도 몇 년이 지난 후에야 병원에서 "졸업" 판정을 받았습니다. 물론 재활 치료가 끝나갈 때 즘에는.. 이제는 걱정 안 해도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항상 행복한 나날들이었고요 걷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과는 달리, 오히려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일찍 첫걸음을 떼었습니다. 구내염이 와서 심하게 열이 오르고 아파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거의 일주일 가까이 입원을 했던 것 같아요. 약에 내성이 생겨서인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쉽게 낫지를 않아 입원을 하고, 와이프가 또 함께 고생을 해야만 했습니다. 수액을 넣는 바늘을 꽂는데 간호사분께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랍니다. 아기가 혹시 태어나자마자 많이 아팠냐고...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주사 바늘 자국이 너무 많이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