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트리플악셀 7

중년 아저씨의 피겨스케이트 도전기 06

2017년 4월 22일 6번째 강습 ​ 태어나서(?) 두번째로 연마중인 재빈이의 잭슨이. 새로산 스케이트화만 연마비가 7천원인줄 알았는데, 수입산 피겨스케이트화 가격이 7천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덕분에 현금이 없는 불쌍한 내 잭슨이는 다음주에 연마 하기로 하였다. 오늘은 시작부터 원을 그리고 발교차하기부터 시작하였다. 몸도 풀리지 않은 상태로 원을 돌려 하니 지난주에 "오케이~ 오케이"하면서 감을 잡은 줄 알았던 나의 발교차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래도 나름 뒤뚱거리며 원을 돌고 있는데 중간 중간 쉬면서 힘겨워 하는 나를 보더니 선생니께서 "한쪽으로만 돌면 어지러우니까 이번엔 반대로 도세요~" 하셨다. 왼쪽으로 도는것도 잘 안되는데 반대로 돌자니 더 버벅거리게 되었다. ㅎㅎㅎ 다시 왼쪽으로 돌..

중년아저씨의 피겨스케이트 도전기 05

2017년 4월 15일(토) 다섯번째 강습 ​ 이번주도 사진찍은게 없어서 인터넷에서 퍼온 목동 아이스링크장 사진임.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항아리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아싸 항아리~ 쉬운 동작으로 왔다갔다 하다가 2번째 단계로 한발씩 밀고 나가기~ 그 다음 동작은 뒤로 항아리~ 뒤로 갈때는 뒤를 보지도 않고 간다. 어차피 나 혼자 왔다 갔다 하는거니까, 다만 옆사람과 부딪히지 않게 양팔벌리기 했던 팔을 내렸다 올렸다를 해야 했다. 뒤로 항아리에 이어 뒤로 한발씩 밀고 나가기~ 그리고 나서는 뒤로 가면서 한발씩 들고 다리교차~ 오늘은 뒤로 나가기할때 무릎을 살짝 굽히고 체중이 뒤로 실리는 느낌이 조금 들었다. 이제 조금씩 감이 오는구나 싶어 기분이 좋았다. 다리교차하면서 한발씩 드는 동작은 여전히 어려..

중년 아저씨의 피겨스케이트 도전기 04

2017년 4월 8일 토요일 네번째 강습 ​ 사진은 이번주에 찍은게 없어서 지난주에 찍은 사진으로 대체했다. 그리고 지난주에 깜빡하고 작성하지 않은 내용이 있는데, 긴양말 대신 발목양말을 신고 가는 바람에 스케이트가 정강이 부분에 닿는 살에 물집이 생겼다. 빨간색으로 진한 물집이 생겼는데 징그럽게 생겨서 사진은 찍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스케이트를 살때 받았던 스펀지 조각을 물집이 잡힌 부분에 넣고 탔다. 아프진 않고 가려운 느낌이 있어서 집에서 텔레비젼 보면서 물집잡힌 주변을 긁어 주었다. 오늘은 지하 링크장에서 연습을 했는데, 지하 링크장은 지상에 비해 매우 춥다. 구경할때는 추위가 곤욕스러워 중간 중간에 휴게실에서 몸을 녹이고 왔었는데, 강습을 받을땐 생각보다 운동량이 있는지 전혀 춥지 않고 오히..

중년 아저씨의 피겨스케이트 도전기 03

2017년 4월 1일 토요일 세번째 강의 ​ 스케이트 날 보호하는 커버는 빨간색으로 통일 시켰다. ㅎㅎㅎ 블랙엔 강렬한 빨강이... 오늘은 임시로 받았던 스케이트 가방을 반납하고 내 스케이트 가방을 받았다. 가방도 검정색으로 선택했다. 수업 시작 30분전에 가서 자유스케이트로 재빈이와 같이 몸을 풀었다. 내가 먼저 재빈이 스케이트화를 묶어주고 재빈이가 혼자 스케이트장에 입장해서 놀았는데, 나중에 와이프가 위험하니 절대 재빈이만 먼저 스케이트장에 들여보내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자유 스케이트에는 아이스하키를 타는 청년들이 거칠게 스케이트장을 누비고 다녔다. 내가 하고 싶어하는 촥~촥~ 브레이킹 (스케이트를 옆으로 하면서 촤~악 멈추는 동작)을 신나게 구사하며 무섭게 누비고 다녔다. 아이스하키답게(?) 역..

중년 아저씨의 피겨스케이트 도전기 02

2017년 3월 25일(토) 두번째 수업 ​ 첫번째 연마를 기다리고 있는 나의 잭슨1992. 원래는 더 낮은 등급으로 구매 하려 했는데 280사이즈가 없다고 해서 더 상위등급인 잭슨1993을 예약했다. 하지만 받아보니 1993이 아니라 1992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1993하고 같은 제품인데 발사이즈에 따라 1992로 나눠지는 것이니 믿고 구매 하라고 하셨다. 믿지 않아도 어쩔 도리가 없었고, 크게 상관도 없었다. 나에게는 과분한 스케이트화라 생각했다. 현금이 없어서 연마실 사장님에게 저녁 수강때 드리겠다고 외상으로 먼저 연마를 하고, ㅎㅎ 스케이트 날을 씌우는 커버는 플라스틱으로 된것과 푹신한 것이 있는데, 보관할때는 푹신한것에 보관을 해야 녹이 슬지 않는다고 한다. 플라스틱으로 된 날집은 얼음이 아닌..

중년 아저씨의 피겨스케이트 도전기 01

아래 스케이트는 인터넷 검색에서 다운 받은 것으로 나와는 무관하다... ​ 2017년 3월 18일 토요일 첫강습 스케이트를 빌려야 하기 때문에 오전부터 목동아이스링크장에 전화하여 문의를 하였다. 강습시간이 오후 6시부터인데, 6시에 대여소가 문을 닫기 때문에 그 전에 빌려야 하고, 6시가 지나면 연마실에 이야기해서 대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토요일은 재빈이 12시에 수영강습이 있고, 오후 3시부터 성당 미사 및 교리가 있기 때문에 5시에 집에와서 열심히 준비하고 스케이트장에 도착하니 저녁 6시가 다 되었다. 다행히 대여소가 문을 닫지 않아 강습용 스케이트 280사이즈를 부탁했더니, 대여소에서 피켜 스케이트화는 260사이즈까지 밖에 없다고 한다. 바로 옆 스케이트 판매가게에 가보니 거기도 마찬가지로 28..

중년 아저씨의 피겨스케이트 도전기 00

​​ 재빈이가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스케이트를 배우기 시작한지 한달이 지났다. 농담처럼 재빈이에게 아빠도 같이 배울까? 했었는데... 지난 주말 와이프에게 운동좀 하겠다고 펑크난 자전거 고쳐달라고 시위하다가, 차라리 재빈이랑 같이 피겨스케이트를 배워보라고 하길래 바로 접수! 스케이트를 많이 타보진 못했지만, 어려서부터 롤러스케이트를 (바퀴 네개 달린) 열심히 타고 다녔기 때문에 앞으로 갈줄은 안다. 스케이트는 사실 생각한적은 별로 없고, 인라인은 슬라럼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다. 이번 기회에 피겨스케이트를 배우게 되면 뒤로 가는것은 잘 할 수 있겠지. ㅎㅎㅎ 신난다. 아 그리고 꼭 배우고 싶은게 있는데, 스케이트로 전력 질주 하다가 얼음을 촤~악 튀기면서 서는거.... 그거 해보고 싶다. 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