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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아저씨의 피겨스케이트 도전기 01

아래 스케이트는 인터넷 검색에서 다운 받은 것으로 나와는 무관하다... ​ 2017년 3월 18일 토요일 첫강습 스케이트를 빌려야 하기 때문에 오전부터 목동아이스링크장에 전화하여 문의를 하였다. 강습시간이 오후 6시부터인데, 6시에 대여소가 문을 닫기 때문에 그 전에 빌려야 하고, 6시가 지나면 연마실에 이야기해서 대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토요일은 재빈이 12시에 수영강습이 있고, 오후 3시부터 성당 미사 및 교리가 있기 때문에 5시에 집에와서 열심히 준비하고 스케이트장에 도착하니 저녁 6시가 다 되었다. 다행히 대여소가 문을 닫지 않아 강습용 스케이트 280사이즈를 부탁했더니, 대여소에서 피켜 스케이트화는 260사이즈까지 밖에 없다고 한다. 바로 옆 스케이트 판매가게에 가보니 거기도 마찬가지로 28..

중년 아저씨의 피겨스케이트 도전기 00

​​ 재빈이가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스케이트를 배우기 시작한지 한달이 지났다. 농담처럼 재빈이에게 아빠도 같이 배울까? 했었는데... 지난 주말 와이프에게 운동좀 하겠다고 펑크난 자전거 고쳐달라고 시위하다가, 차라리 재빈이랑 같이 피겨스케이트를 배워보라고 하길래 바로 접수! 스케이트를 많이 타보진 못했지만, 어려서부터 롤러스케이트를 (바퀴 네개 달린) 열심히 타고 다녔기 때문에 앞으로 갈줄은 안다. 스케이트는 사실 생각한적은 별로 없고, 인라인은 슬라럼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다. 이번 기회에 피겨스케이트를 배우게 되면 뒤로 가는것은 잘 할 수 있겠지. ㅎㅎㅎ 신난다. 아 그리고 꼭 배우고 싶은게 있는데, 스케이트로 전력 질주 하다가 얼음을 촤~악 튀기면서 서는거.... 그거 해보고 싶다. ㅋ..

스미스가 좋아하는 테라스

종로에 유명한 맛집 중에 "스미스가 좋아하는 한옥"이 있다. 이곳은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적이 있는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그 두 번째로 "스미스가 좋아하는 테라스"를 오픈하였다. ​ 위 사진은 인테리어를 한 블로그에서 퍼왔다. 먹는데 바빠서 가게 사진을 찍을 틈이 없었다. ​ 화장실이 깨끗하고 이쁜데, 양키 캔들을 켜놔서 그런지 향긋한 냄새도 아주 좋았다. 보통 나는 이런 향기를 맡으면서 똥을 누고 오는데,, 이날은 나 대신 재빈이만 흔적을 남기고 왔다. ​ 지호랑 노느라 신난 재빈이. ​ ​ ​ 음식 메뉴는 기본적으로 스미스가 좋아하는 한옥과 똑같다고 한다. 가게 분위기나 맛은 이미 보장되어 있는 집이기 때문에 더 할 말이 없을 정도이고, 스미스가 좋아하는 한옥보다 좋았던 점은 발렛 파킹이 가능하..

2016년 12월 23일 재활치료

오늘 아침에 찍은 선빈이의 가장 최신 사진이다. 와이프가 턱을 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재빨리 찍었단다.ㅎㅎ 선빈이가 퇴원하고 100일 동안 조심하라고 하여 사람들도 안 만나고 거의 병원만 왔다 갔다 하며 검사를 받았다. 퇴원 후 처음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을 때는 청력검사에 이상이 있어서 한달 후에 재검을 받았다. 청력 검사는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검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뇌의 인지력도 함께 보는 테스트라고 하는데, 선빈이의 뇌손상이 있는 좌측뇌에 이상이 감지되어 다시 재검하자고 하셨었다. 물론 심한 수준은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다. 한 달이 지난 후 청력검사 결과는 아주 양호했다. 선생님께서 청력에 대한 문제는 잊고 살아도 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뇌초음파 결과도 손상이 있었던 부위에 다른 신경들이 ..

상도리닷컴 최근 그린 코알라 그림들

​ 이 그림은 7월 5일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림이다. 인스타 그램에 그림을 올릴때는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내 그림의 의미에 대해 알지 못한다. 사실 이 그림은 7월 6일 둘째 선빈이가 태어나기 전날에 그린 그림으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것을 표현한 그림이었다. 핸드폰 속에 있는 어플속에서 튀어 나오는 모습니다. 어떤 아이가 태어날끼 기대와 궁금증을 가지며 그렸던 그림이었다. ​ 이 그림은 7월 16일에 그린 그림이다. 7월 6일에 태어난 선빈이가 예상치 못하게 많이 아팠다. 7월 16일이면 중환자실에서 죽을 고비를 넘겨서 더이상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이다. 하지만 여전히 식물인간처럼 깨지 못하고 잠들어 있던 때였고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만 이야기를 하고 알리지 않았던 ..

16년 7월 21일 ~ 28일 선빈이 퇴원

2016년 7월 21일 ​ 2016년 7월 22일 ​ 2016년 7월 23일 처음으로 눈을 떳고 ​ 웃어주었다 ​ 입으로 모유도 먹는다 ​ 2016년 7월 24일 ​ ​ 2016년 7월 25일 월요일 병원에서 어제 촬영한 MRI결과에 대해 주치의 선생님께 들었다. 왼쪽 기저핵 손상. 우측 행동에 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파킨스병이 기저핵 이상으로 생기며 무도병.. 춤추며 걸어다니는 병. 그리고 틱장애 등... ​ 2016년 7월 26일 ​ 2016년 7월 27일 ​ 2016년 7월 28일 목요일 빠르면 수요일에 퇴원할 수 있을꺼라 했는데, 시력 검사를 수요일 오전에 하지 못하여 목요일로 퇴원이 늦춰졌다. 다행이 시력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어제 이야기 들었던 기저핵 손상 관련하여 추가로 이야..

7월 14일부터 20일 상태 호전

2016년 7월 14일 ​ 2016년 7월 15일 ​ 다시 황달 치료 2016년 7월 16일 ​​ 2016년 7월 17일 ​ ​ 2016년 7월 18일 ​ ​ ​ 2016년 7월 19일 ​ 2016년 7월 20일 어제까지 선빈이는 질소도 끊고, 각종 약물도 다 끊었다. 기본적으로 맞아야 하는 약물 하나만을 남겨 놓은 채, 코로 산소 호흡을 보조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 아직 눈을 뜬 모습을 본 적은 없지만 간호사에 따르면 평소에 눈도 뜨고 있는다고 한다. 밥은 하루에 모유를 2씨씨씩 8번 섭취하는데 이제는 젖병에 물려서 먹는다고 했고, 오늘부터 3 씨씨로 늘린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6시부터 코에 꽂고 있는 호흡기마저 테스트로 떼어 보겠다고 했다. 와이프는 지금 1시. 떨리는 마음으로 면회실에 들어..

7월 13일 중간정산 & 뇌출혈

2016년 7월 13일 수요일 선빈이는 어젯밤에 약물 수치를 조금 낮춰 보았는데, 혈압이 떨어져서 다시 수치를 올리고 유지 중이라고 한다. 와이프 말로는 주치의 선생님이 계셔서 그런지 몸이 많이 뽀야게 되었고 보기 좋다고 한다. ​ 점심 면회를 마치고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다. 50점만 받아도 좋겠다는 주치의 선생님. 이제 선빈이는 다른 아이들이 이 병으로 병원에 왔을때와 같은 컨디션이 된 거란다. 와이프와 통화를 마치고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지금까지 870만원이 나왔기 때문에 중간 정산을 해달라고 해서 은행에서 수표로 돈을 찾았다. 저녁에 퇴근하고 와이프와 재빈이와 함께 병원으로 가는데 와이프 핸드폰으로 주치의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와이프는 놀란듯이 받았으나 전화를 하면서 이내 감사하다는 말을 되풀이..

16년 7월 10~12일 고비를 넘기고

2016년 7월 9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다 같이 먹고 9시쯤 재빈이를 처제에게 데려다주러 출발했다. 재빈이를 데리고 올라갔더니 처제가 팔팔 드링크를 하나 주었다. 난 목동 집으로 가서 선빈이 가져다 줄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챙겨서 돌아왔다. 혼자서 운전할때는 고속 주행으로 엄청 으르렁 거리며 탄다. 에코점수는 40점 점심에 선빈이를 보러 왔다. 주치의 선생님은 안 계셨다. 간호사분이 굉장히 친절했다. 밤새 혈압이 크게 문제없었고 안정적인 편이었다고 한다. 자세한 건 주치의께서 설명해 주신다고 했다. 선빈이와 인사를 마치고 면회시간이 끝났다. 주치의가 보이지 않아 못 볼 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것을 핑계로 우리는 나가지 않고 좀 더 선빈이를 보고 있었다. 면회가 끝났다는 말에 주치의 선생님께서..

2016년 7월 8일 엄마와의 두번째 만남

2016년 7월 8일 금요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와이프와 나는 밤새 선빈이가 잘 버텨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 와이프는 선빈이를 보러 가기위해 열심히 움직였다. 많이 움직여야 빨리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점심때 면회를 다녀 오기 위해서는 먼저 김미하 원장님께 허락을 받아야 했다. 선생님은 오전에 수술이 2개나 잡혀 있어서 당장 만나 뵐 수는 없었는데, 전화로 허락을 받았다. 산모를 위해서는 가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그러지 말라고 말을 할 수 없겠다며 가서 엄마의 힘을 많이 전해 주라고 했다. 그리고 다녀와서 소독하자고 찾아오라 하셨다. 점심 식사를 12시에 넣어 주면 다녀와서 먹겠다고 했더니 간호사님께서 다녀오면 연락 달라고, 그러면 따뜻하게 내려주겠다고 하신다. 모두들 너무 감사했다. 와이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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