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때('90년) 같은반 친구 변기태가 계산을 해 내었다. 2016년은 '병신년'이라는 것을... 초등학교 어린 아이였던 우리들은 '병신년'이라는 자체가 너무 우습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우리 나이를 따져보니 38살이라는 당시로는 상상하기도 힘든 아저씨.. 38살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시절이었다. 세월은 흘러 흘러 기다리고 기다리던 병신년이 되었으나, 그때 상상하고 기대했던 1월 1일 첫 뉴스에 아나운서가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라고 하면 정말 웃낄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올해가 병신년이라는 사실은 그저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누군가 우스갯소리로 병신년이 어쩌구 멘트를 날려봤자 이미 재미있지 않은 이야기였다. 너무나 오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