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고추가 있어서 바지를 어떻게 입냐고, 스타킹은 어떻게 신냐고 딸이 물었단다. 남자들도 바지를 입을 수 있다면서 아빠도 입지 않느냐는 대답에, "아빠는 고추가 짧잖아" 고추가 길면 어떻게 하냐고 묻는 딸의 이야기에 오늘 하루 기분이 좋지 않다. 딸보다 더 기분이 나쁜건... "애들은 솔직해" 라고 말하는 와이프가 더 밉다. 초등학교때 신체의 변화가 감지될 무렵,, 난 추리닝에 불룩하게 튀어 나와있는 거시기가 너무 부끄러웠다. 그래서 가능한 티가 나지 않게 하려 노력했고, 때로는 작아지게 해달라고 기도 했었다. 그저 우스꽝 스럽게 툭 튀어 나와 보이는게 싫었던 것이다. 하지만.. 왜... 다른 소원은 잘 안들어 주시면서.. 그런 어리석은 소원을 들어주신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