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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9 3

2016년 7월 8일 엄마와의 두번째 만남

2016년 7월 8일 금요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와이프와 나는 밤새 선빈이가 잘 버텨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 와이프는 선빈이를 보러 가기위해 열심히 움직였다. 많이 움직여야 빨리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점심때 면회를 다녀 오기 위해서는 먼저 김미하 원장님께 허락을 받아야 했다. 선생님은 오전에 수술이 2개나 잡혀 있어서 당장 만나 뵐 수는 없었는데, 전화로 허락을 받았다. 산모를 위해서는 가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그러지 말라고 말을 할 수 없겠다며 가서 엄마의 힘을 많이 전해 주라고 했다. 그리고 다녀와서 소독하자고 찾아오라 하셨다. 점심 식사를 12시에 넣어 주면 다녀와서 먹겠다고 했더니 간호사님께서 다녀오면 연락 달라고, 그러면 따뜻하게 내려주겠다고 하신다. 모두들 너무 감사했다. 와이프를 ..

7월 7일 선빈이 폐동맥고혈압 진단

2016년 7월 7일 목요일 아침 식사를 재빈이와 함께 하기 위해 김밥 천국으로 나섰다. 병원 앞을 나서는데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이쪽으로 걸어온다. 동네에서 출근길에 자주 만나던 김경태다. 어제 아기를 출산해서 여기 있다고 말하고 지나치는데, 병원에 아기가 없는 것을 생각하니 왠지 좀 슬프다. 김밥천국에 가서 스팸김밥과 왕소시지 김밥을 시켰다. 현금영수증 해달라 했더니달라했더니 찍는 시늉만 하길래 영수증 달라 했더니 미안하다며 다시 끊어줬다. 재빈이에게 스팸김밥을 주는데 마요네즈가 많아서 그런지 잘 먹지 않는다. 스팸만 빼고 나머지만 먹으랬더니 그래도 놀면서 하나씩 먹기는 했고, 밥을 다 먹었을 때 한양대 병원응급실에서 주치의에게 전화가 왔다. 어제 새벽에 선빈이에게 고비가 있었단다. 검사를 해보니 ..

선빈이 탄생 및 중환자실 입원

2016년 7월 6일 오늘은 행복이가 태어나는 날. 아침 일찍 모든 짐을 챙기고 9시 정도에 집에서 출발했다. 처제와 통화를 했는데 처제는 이미 호산여성병원에 도착했다고 한다. 어제 강아지 미니가 자두씨를 삼켜서 병원에 갔었는데, 똥으로 나오지 않아 오늘도 병원에 갔다가 일찍 산부인과로 왔다고 한다. 나이아가라 호텔 앞에서 올림픽 대로를 타려고 차선을 변경하는데 내가 깜빡이를 켜자 뒤에 따라오던 에쿠스가 양보를 해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속력을 더 높인다. 물론 나는 박을테면 박아보라는 심정으로 침착하게 차선을 변경한다. 뒤에서 들리는 크락션 소리와 내 입에서 뱉어지는 욕설이 뒤엉켜 버렸다. 병원에 도착해서 처제를 1층에서 만나 수술실이 있는 3층으로 올라갔다. 와이프는 많이 무서워했다. 첫째 때는 산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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