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상도리 라이프

27인치 페니보드 주행연습 중

상도리TV 2015. 6. 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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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보드를 사놓고 한참을 타지 못하고 보관만 해왔지만, 딸아이가 좀 더 커서 자전거나 퀵보드를 타고 나갈 수 있게 되니, 함께 보드를 타고 쫒아 다닐 기회가 많이 생겼다.

그래서 같이 타고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주행실력은 늘고 있는거 같다.

처음에는 너무 낭창거려서 중심잡는게 어렵게 느껴지더니, 이제는 주행함에 있어서는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할 뿐더러, 역시 크루져 보드가 참 잘 굴러가는 구나 하는것을 느끼고 있다.

가끔 스케이트 보드를 꺼내서 아스팔트 바닥을 조금 굴러보면 그 엄청난 소음에 깜짝 깜짝 놀라곤 한다. 진작에 크루져보드를 탔어야 하는건데.

워낙 나이도 있고 해서 묘기를 하는것이 주 목적이 아니었고, 주행을 하는것이 좋았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서는 스케이트보드 보다는 크루져보드나 롱보드가 잘 맞는다는 생각이다.


딸 아이랑 중간에 슈퍼에 들러 딸기우유랑 바나나우유, 그리고 제리두개를 사서 내 핸드폰에 끼워져 있는 와이프 카드로 긁었더니, 5분도 지나지 않아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다.

둘이 내보내 놨더니 자꾸 뭐 사먹는다고 한마디 하긴 하지만, 집에서 혼자 편히 쉴 수 있어 좋아 하는 것이 전화 목소리 넘어로 느껴진다.

난 여전히 틱택을 하지 못한다. 사실 지금은 틱택보다는 이름이 뭔지 기억 안나는데 파워.. 뭐더라.. 왔다갔다 발 구르지 않고 슥삭 슥삭 앞으로 가는 그 기술을 먼저 연습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기술중에는 쉬운편에 속하는 샤빗을 연습 중인데, 가끔씩 성공을 한다.

그걸 여의도 킴스라이스 김사장에게 자랑했더니 웃기고 있다면서 믿지 않는 눈치다.
김사장 이자식 빨리 만나서 내 화려한(?) 샤빗을 감상 시켜 줘야겠다. ㅋㅋ

샤빗이 성공하면 알리를 연습하고, 그와 병행해서 롱보드에서 하는 스텝 몇가지를 연습해야겠다.

롱보드에서 댄싱하는걸 해보고 싶긴 한데, 사실.. 롱보드 댄싱은 여자가 하기엔 이뻐보이는데 남자, 그것도 나같은 아저씨가 두팔들고 하기엔 좀... 좀.. 그런거 같다. 적당히 크로스 스템 정도 연습 해볼까 한다.

처제와 예비신랑이 산타크루져 보드를 샀다.
내가 그걸 보고 엄청 부러워 하는게 느껴 졌는지 와이프가 사줄까 말까 고민하는 듯 하다.

플라스틱 보드 보다는 우드보드가 확실히 안정적인거 같긴 한데.. 그렇다고 큰 차이도 없는거 같다. 페니보드도 충분히 좋다.

차라리 22인치 하나 있으면 재빈이랑 같이 타고 다니던지, 아니면 여기저기 들고다니던지 휴대용으로 좋을꺼 같고, 그게 아니라면 롱보드나 한번 타봤으면 하는 생각이다. ㅋㅋ

(하지만 롱보드 기술보다는 크루저보드로 적당히 스케이트 보드 기술하는게 더 매력있어 보인다)

어쨌든 재빈이가 커갈수로 내 스케이트 보드 실력도 함께 따라 늘것이라 믿으며,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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