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미래의 나의 아내는 누구일까 너무 궁금 했었다. 이 세상 어딘가에 살고 있을 미래의 아내에게 내 앞에 나타나면 귀싸대기를 한대 날리며 이렇게 말하려 했다. "어디서 무엇을 하다 이제 왔어!!!" 또라이... 그런 또라이가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버렸다. 그런 나에게 가정을 만들게 해준 나의 사랑스러운 아내. 우리는 2010년 3월 20일에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연지곤지 찍고 시집 가던 날... 연지 곤지도 찍어보고 대감 같은 옷도 입어보고~ 근데 저 폐백 음식은 먹지도 않고 치웠던거 같다?? 뭐가 있었는지 기억도 안나네.. 신혼여행 갈 생각에 마음은 설레였고~ 콩닥 콩닥~! 우리는 항상 커플로 함께 하는 것을 좋아했었다. 그래서 세례명도 내 세례명인 스테파노를 따서 와이프는 스테파니아~!! 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