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중국 상해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중국에 갈때는 재빈이가 없었는데, 돌아올때는 재빈이가 생겼고, 그 재빈이가 내가 어렸을때 자란 그 방에 있다. 아기 재빈이는 여전히 침을 많이 흘려 턱받이를 해야 하고, 고무줄 했던 머리카락이 처음에는 하늘위로 사과꼭지처럼 솟아올랐었지만 이제는 길이가 제법 길어져서 축 쳐진다. 한국에 들어와서도 시간이 어느덧 흘러 2011년이 가고 2012년이 왔다. ■ 2012년 1월 7일 대전 증조할머니 맛나식당 방문~!! 재빈이는 그 며칠사이에 더 자란거 같다. 구렛나루쪽 긴 머리카락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재빈이 엄마와 할머니가 싹둑 잘라버렸다. 착한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구박하지 않고 매일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주신다. 갑자기 들이댄 카메라에 놀라며 찍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