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상도리 맛집 리뷰

목동 돈까스와 메밀소면 맛집 해밀

상도리TV 2023. 6. 11. 08:21
반응형

줄서서 먹는 맛집 해밀

이 근처 골목에서 줄 서서 먹는 집은 이 집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무엇이 그렇게 맛있길래 줄까지 서면서 먹을까 하고, 저도 덩달아서 줄을 서서 먹어봤는데, 

돈까스와 메밀소면이 맛있기는 한데, 이렇게까지 줄을 서서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뭔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밀 메뉴

해밀의 모밀 육수는 가다랑어, 디포리, 다시마, 무, 양파, 생각, 파, 표고버섯, 기타 등등 주원료로 직접 일대일 방식으로 일정량 만을 정성껏 우려낸 것이라고 합니다. 모밀 육수를 넉넉히 드리고 있으며 일정양 만을 만드는 관계로 추가로 더 드릴수 없는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주문을 하면 대기 시간이 조금 있는 편이고, 모밀 육수는 추가로 주문 시 2천 원씩 더 받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아무 생각 없이 판육수 2개만 더 달라고 했다가 2천 원이라는 설명 듣고 취소~!!

판모밀과 육수

판모밀을 먹으면 왠지 항상 양이 적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참 많았는데, 해밀의 판모밀은 듬뿍듬뿍 먹어도 양이 잘 줄지 않는 느낌처럼

푸짐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육수도 엄청 시원하게 나오고 처음 해밀에 와서 먹었을 때 맛이 있기는 한데 무엇이 그렇게 특별한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지만, 오늘 느낌은 아, 확실히 사람들이 줄을 서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 항상 배가 고프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진 것일지도 모르지만, 와이프나 아이들이 잘 먹는 것을 보면 단순히 배가 고파서 맛있게 느껴진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밀 판모밀 2개 나란히

성인 2명에 초등학생 딸 2명이 먹으면서 판모밀 2개와 돈까스 하나를 시켰답니다.

기본반찬 외

오른쪽은 뜨끈한 육수인데.. 저것이 기본 반찬 같지는 않고 1개만 준 것으로 보아 돈까스를 시키면 주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첫째 딸이 가져가서 호로록하는 바람에 맛을 보진 못했지만, 냄새로 봐서는 제가 상상하는 그 맛이 맞을 것 같습니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초밥집 같은데 가면 먹어봤었던 것 같은 그런 국물~!

해밀 수제 돈까스

오늘은 돈까스를 하나만 시켜서 그런지 몰라도 돈까스가 특히 더 맛있었습니다.

와이프도 원래 애들 음식으로 시킨 건 잘 안 건드리는 편인데 돈까스를 엄청 집어먹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로 첫째 음식 모자랄까 봐 눈치 보면서 하나씩 먹었는데 4분의 1은 제가 먹은 것 같아요. 나중에는 와이프한테 돈까스 2개 시키지 그랬냐고 이야기했더니, 점심 간단하게 먹고 저녁을 제대로 먹으려고 했다고 하네요. 아쉬운 만큼 더욱 맛있었던 돈까스였습니다!

썰어놓은 돈까스

예전에 어디서 보니 돈까스를 미리 썰어놓고 먹는건 한국사람들의 특성이라고 들었던거 같기도 한데,

먹을 때마다 한 조각씩 썰어 먹는 게 불편하기 때문에 미리 썷어놓고 포크로 찍어 먹는... 바로 그 맛이죠!!

 

해밀은 그렇게 친절하지도 불편하지도 않고, 음식도 자꾸 생각날정도로 맛있지도 맛이 없지도 않은데,

항상 가면 줄 서있거나 재료가 소진되어 일찍 문을 닫는 그런 집입니다. 줄만 안 서도 된다면 자주 가고 싶은 맛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