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옥 반포점 평양냉면과 접시만두!!

 

better

아티스트

Yves

앨범

Snap Beatz Vol.1

발매일

1970.01.01

오늘은 야근을 하면서 평가옥 반포점에서 냉면을 먹었습니다.

평가옥 반포점

평가옥 하면 비싸고 맛있는 집!!! 지난번에도 세 명이서 맥주 한잔 하면서 시켜 먹었더니 10만이 금방 훌쩍 넘어 버리더라고요~

하지만 맛있어서 언제나 만족스럽습니다.

평가옥 메뉴판

평가옥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어복쟁반인데요. 푸짐하기도 하고 먹고 나면 든든하기도 하고 맛도 일품이어서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자주 먹지는 못하고, 오늘은 간단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팀장님께서 물냉면을 먹을지 비빔냉면을 먹을지 살짝 고민을 하셨지만, 평양냉면은 물냉면!!이라고 외치고 세명 다 물냉면으로 통일!!

냉면만 먹기엔 좀 아쉬우니까 접시만두도 하나 시켰어요!! 

평가옥 메뉴판

명품 만두전골과 불고기는 아직 못 먹어봤는데, 앞으로 자주 가더라도 이 두 메뉴는 먹을 날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명품만두전골과 불고기가 싫어서 그런 건 아니고 다른 메뉴들을 우선순위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서 그렇습니다.ㅎㅎ

평가옥 밑반찬

만두 찍어먹으라고 간장을 준거 같은데.. 오늘 만두 먹으면서 저 간장을 한 번도 안 찍어 먹었습니다.

저렇게 생긴 간장에 안 좋은 추억이 있는데.. 오래전 중국에 있을 때 탕수육과 볶음밥 맛집 투어를 다닌 적 있었거든요.

근데 그중에서 학교 북문 앞에 있던 아주 허름한 식당이 가장 맛이 있었기 때문에 단골이 되어 자주 갔었는데, 

어느 날인가 간장을 따르는데.. 저런 파처럼 생긴 건더기가 간장병에서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그건 파가 아닌... 간장통 속에서 죽어 있던 파리였습니다. 그 파리를 본 이후로 그 가게는 다시 가기 싫더라고요

별로 위생적이지 않은 식당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못 가겠더라고요. ㅠㅠ

평가옥 만두

어쨌든 만두가 6개가 나와서 세 명이서 사이좋게 2개씩 나눠 먹었습니다.

와.. 진짜 맛있는 만두다!!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맛있게 냠냠~!!

평가옥 평양냉면

원래 평양냉면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밍밍하고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몰랐는데.. (원래 함흥냉면파)

어렸을 때 싫어했던 콩국수가 지금은 좋아졌듯이, 요즘 들어 평양냉면에 맛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자극적이진 않지만 시원~~ 한 맛에 매력을 느끼는 중이에요.

누가 냉면을 먹을 때는 육수를 먼저 한 모금 마셔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서, 일단 육수부터 들이킵니다.

사실 육수 맛만 먼저 음미하는 게 목적이겠지만, 저는 사실 국물만 마시는 것보다.. 육수를 마시면서 면을 살짝 함께 흡입하는 게 더 좋습니다. ㅎㅎ

평가옥의 물냉면은 다른 평양냉면들에 비해서 나름 자극적인 거 같아요. 양념이 좀 많이 들어가는 느낌? 고춧가루 같은 것들도 많이 보이고요.

육수가 바닥을 보일 때까지 핥아먹고 다시 회사로 복귀해서 야근하다가 집에 돌아와 포스팅을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