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상도리 라이프

2019년 4월 27일 에버랜드

상도리TV 2022. 2. 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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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사진을 정리를 시작하기로 했다.

2019년 4월 27일이라고 사진 정보에 있기 때문에 언제 에버랜드를 갔는지 알 수 있었다.

인형을 주는 이벤트를 많이 했었는데, 저 빨간 인형은 공으로 뭘 맞추는 거였나... 그랬던 거 같고..

한 번에 성공은 하지 못해서 돈을 인형 값 이상으로 많이 썼던 것 같다.

물론 2022년 현재 우리집에 저 인형은 찾아볼 수 없다. 근데 내 기억에는 목동으로 이사 오기 전이 아니었나 싶은데..

언제부터인가 내 기억을 스스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억력이 짧아져 버렸다.

선빈이의 시그니쳐 표정. 눈살 찌푸리기

오래전 중국에 서시라는 여자가 굉장한 미인이었는데, 그 여자는 자주 눈을 찡그리고 있었는데,

그녀가 눈을 찡그린 이유는 위장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근데..  마을의 못생긴 여자가 사람들이 서시를 아름답게 보는 매력포인트 중 하나가 인상을 찡그리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도 서시처럼 매력있어보이지 않을까 해서 인상을 쓰고 다녔으나.. 못생긴 얼굴이 더 추해 보였을 뿐이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선빈이는 갓 태어났을 때부터 인상을 쓰는 버릇이 있었는데, 왠지 아팠던 것과 관련이 있는가 싶어서 마음이 좋지 않다

내가 쓰고 있는 선글라스는 젠틀몬스터.

오래간만에 맘에 드는 선글라스를 사서 기분이 좋았는데, 저 때 이후로 써본 기억이 거의 없다.

일단 챙기려고 꺼내기 조차 귀찮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임

선빈이는 표정이 선해졌고, 재빈이는 멍해졌고, 난 무슨 표정 할지 모를 땐 항상 입을 벌린다

공이 그다지 이쁘지도 좋지도 않았지만, 

에버랜드에서 저 공을 들고 다닌다는 것이 뭔가 아이들에게 해줬다는 성취감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던 거 같다

나 혼자 가족들을 졸졸 뒤따라 가다가 셀카 한잔 찰칵!   턱을 갸름하게 보이기 위해 힘을 주어 턱선을 살려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언제든 두 턱의 돼지의 모습으로 사진에 찍히고 만다.

우리 귀요미 리나와 함께 셀카를 찰칵!!

리나는 나랑 참 많이 닮았다. 귀요미~

사진들을 보고 있자 하니 에버랜드에 또 놀러 가고 싶어진다

이 사진은 위 사진과 비슷하지만 우리 리나가 입을 벌리고 있고, 다물고 있고 차이가 있기에 살려 두기로 했다.

이 턱이 없고 얼굴과 목의 경계가 없는 모습이.. 평소 내 모습이 맞는 것 같다. 

내 상상 속의 내 모습과 실제 남들에게 비치는 내 모습을 일치시키고 인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리나 표정이.. 외삼촌 닮았다

리가 어떤 때는 경주에 계셨던 할머니랑도 많이 닮은 거 같지만, 또 어떤 때는 엄마 장성숙 님의 피를 많이 받았다는 게 느껴진다. 

똑같은 게 많구나

스텔라는 뽀뽀~ 하면 입뽀뽀를 해주었는데, 리나는 허공에 대고 입만 내밀고 있다

재빈이가 강아지 같이 나를 반겨주는 스타일이라면, 리나는 고양이처럼 시크한 편이다. 지가 입뽀뽀하고 싶을 때는 뜬금없이 뽀뽀를 해주기도 한다. 두어 번 그랬던 거 같다

그래도 이날은 내가 뽀뽀해주는 게 싫지는 않았던 듯 (평소엔 침 묻는다고 좀 싫어하는 편임)

뭔가 생각하던 리나...

결국 아빠 뺨에 뽀뽀를 해주는데!!

너무 밀착하신 듯??

ㅎㅎㅎ

사진을 꽤 많이 찍었네? ㅎㅎㅎ

와이프님도 젠틀 몬스터를 함께 구입했는데, 마찬가지로 잘 안 쓰고 다니는 거 같다.

이게 신밧드인가?? 여기서~ 멈출 순~ 없~겠~죠~ 하면서.. 언젠가부터 뒤로도 쌩쌩 돌아가는 놀이기구

나이 어린아이들이 신나게 타기에 좋은 놀이기구. 스텔라랑은 진짜 수도 없이 많이 타본 거 같다

스텔라 표정이 아주 이쁜 거 같아서 대표 사진을 이것으로 변경!!

여기는 에버랜드 건너편에 있는 벤츠 트렉.. 트랙이 아니라 뭐라고 하는데... 뭐라 하는지 갑자기 생각이 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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