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상도리 라이프

디지털 피아노를 샀다

상도리TV 2018. 2. 21. 13:38
반응형

2018년 2월 13일(화) 지난 주말 현대 백화점에서 결재한 디지털 피아노가 도착했다.

야마하 CLP645


예전에 봤을때는 5시리즈 였었는데, 작년에 6시리즈가 새로 나왔다고 하는거 같다.

목재건반으로 되었다는 것과
블루투스로 핸드폰과 연결이 되어 음악을 틀 수 있다.
무슨 음향 시스템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뭔지 잘 모르지만,,,

내가 진심으로 놀랐던것은

저녁에 집에와서 피아노를 쳐보는데, 헤드폰을 끼고 연습하려고 잭을 피아노에 연결을 했다.

그리고 소리가 헤드폰으로 들리는지 확인하려고 건반을 두드려 보는데, 여전히 피아노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잭이 잘못 연결 되었나 싶어서 뱄다 꽂았다를 반복하면서 두드려도 마찬가지.

와이프에게 “아니 이거 왜 헤드폰이 안되는거야?”
물어보자 와이프가 무슨 소리 하느냐는 표정으로 “잘 되잖아”
하는 것이다.

머리에 쓰고 있던 헤드폰을 벗고 건반을 눌러 보았다.

오!!!!!!!!!

헤드폰을 끼고 듣는 소리가 마치 피아노에서 들리는 것으로 착각 할 정도로 공간감이 뛰어 났던 것이다.

신기하게도 좌측 끝에 건반을 두들기는것과 우측 끝의 건반을 두들기는게 소리만 듣고도 느껴질 정도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80년대에 돌비스테레오 써라운드(?)로 영화 감상을 하면서 놀랐던것과 비슷한 기분..

밤에 유투브에서 피아노 치는 법을 검색했더니,

“누구나 일주일만에 피아노를 죽이게 치는 방법” 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내 친구 서광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나오는 인트로가 인상적이었다.

살짝 어설프기도 하지만 강의는 분명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지금까지 기타를 연습하면서도 코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코드의 원리에 대해 쉽게 설명이 되어 이해하기가 쉬웠다. 물론 매우 기초적인 것이지만 여태껏 이런 기초조차 몰랐던것이 더 이상할 뿐...

그리고 또다른 강좌는 목소리나 말투로 봤을때 고딩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피아니스트란다.
반주 넣을때 도솔도 반주.. 그 사운드가 정말 븅신같은 사운드라고 절대 치지 말라고 하는 강좌 초반을 보았을땐, 지는 얼마나 잘치나 보자.. 라는 기분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내가 자주 치던 반주가 도솔도라 더 반감이 있었던듯 하다)

그분은 도솔도 대신 도솔미를 쳐서 들려 주었다.

아...
그냥 도에서 미로 건반 하나만 바꿔서 눌렀을 뿐인데,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구나...

구분도 구독하기를 눌러놓고 자주 시청하기로 했다.

이제 좋은 피아노가 생겼으니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연주를 해보아야 겠다.

어떤 곡을 먼저 연습해볼까? ㅋㅋ


상도리닷컴: www.sangdolee.com
상도리닷컴 캐리커쳐 카페: cafe.naver.com/sangdole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