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상도리 라이프

신생아 재빈이~

상도리TV 2011. 3. 1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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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8일. 태어난지 이틀째 되는날.

재빈이가 이상 야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추정하건데 지금 응아하려고 힘을 쓰고 있는 중인가보다.
힘을 다쓰고 응아를 하고 나니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 졌다.
짜식이 태어난지 이틀밖에 안되었는데 배설의 즐거움을 아는구만..?
근데 응아를 하고 보니 궁뎅이가 찝찝한 기분이 느껴지기 시작햇다.
그래.. 재빈아. 밝은 햇볕의 뒤에는 그림자가 있듯이 이 세상은 즐거움과 고통이 함께 존재하는 곳이란다.
힘든일이 지나가면 행복한일들이 널 기다리고 있을꺼야. 
결국 짜증 대 폭발!!
애기들이 우는것은 그저 애기울음일뿐이라 생각했었지만, 재빈이를 잘 관찰해보니
정말 서럽게 운다. 특히 이빨도 나지 않은 잇몸을 들어내고 아래 턱을 달달달 떨면서 우는것을 보니 마음이 안쓰럽다.

달달달 턱을 떠는것을 보면 우리 재빈이 노래할때 바이브레이션을 잘할꺼 같기도 한데 ㅎㅎ
널 스타로 만들어주마! 넌 스타가 되기 위해 태명도 별이고, 이름도 있을재(在)자에 빛날빈(彬)자를 써서 재빈이란다.
물론 아빠가 그냥 갔다 붙인거지만... ㅎㅎ

근데 아마 우린 저때 애가 왜우는지 몰라 기저귀 확인은 안해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첫번째 방문친구 범모와 윤정이

이 두친구만이 운이 좋게 재빈이를 방에서 직접 보았다.
다른 친구들은 못보거나 아래 면회실에서 유리창 넘어로 보았는데.

조카가 생긴 후 부쩍 아기에 관심이 많아진 윤정이.
윤정이도 애기 나으면 굉장히 이쁠꺼다. 똥글똥글해가지고 우후후.

프로골프선수인 범모는 며칠전 아주머니 레슨해드리다가 골프채에 얻어맞아 머리를 다쳤다고 한다.
아픈 와중에서 멀리서 찾아오니 너무 반갑고 좋다.
 
이렇게 친구들이 찾아오니 너무 좋고 고마운데, 와이프가 많이 아파서 제대로 대접도 못해주는거 같아
미안하기도 했다.
특히 둘이 나가서 밥먹고 오라 했을때.. ㅎㅎ
범모와 윤정이는 베스트 프랜드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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