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만들기 (참치 치즈 소고기 햄 김밥)

태어나서 처음으로 김밥을 만들어 봤다.

올해로 내 나이가 32살이니 32년만에 처음으로 말아보는 김밥이다.

물론 가끔씩 양반김을 둘둘 말아 충무김밥(?) 비슷한 것을 만들어 먹긴 했었지만...

우선 고기에 양념을 해서 볶아 준비한다.

소고기에는 소금+후추+간장을 적당~~히 뿌려 버무렸다.

와이프가 간이 덜 되었을꺼라 이야기 했지만, 난 나만의 방식(?)대로 밀고 나갔다. ㅎㅎ

고기를 볶은 후에는
 
햄과 오이, 그리고 우엉, 단무지를 길쭉 길쭉하게 썰어 준비해 놓고

쌀밥에는

식초와 소금, 그리고 참기름 (듬~뿍?)을 넣고 마구 버무려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치에 마요네즈를 양껏 집어넣고

씻지도 않은 더러운 손으로 벅적벅적 쪼물락 거려 주었다.

이때 하도 많이 주워 먹어서 김밥밥을 먹기도 전에 내 배가 불렀다.

좌측 배가 부른 인증샷??

(원래 나온 배가 아니다.)

넓은 식탁으로 자리를 옮겨 김밥을 뚤뚤 말을 준비를 하였다.

처음으로 말아보는 김밥에 숙련된 조교 와이프께서 시범을 보여 주었다.

김밥이 잘 마무리 될 수 있게 김 끝자락에 밥풀을 으깨어 바르는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완성!!!

처음 만들다 보니 밥을 넓게 펴고 가운데 들어가는 재료들이 사이드로 쏠리지 말았어야 하는것을 몰랐다.

김밥을 썰을때는 식칼에 참기름을 살짝 바르면 좋고

뚤뚤 말은 김밥에 참기름을 바른 후 불에 달궈진 프라이팬에 데쳐주니 김이 아주 탱탱해진다.

만드는것이 서툴러 모양은 이쁘지 않지만

정말 맛있는 김밥이 완성 되었다. 모두 12줄~~~!!

에뷔바뤼 김밥을 머리위로 올려 스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