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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D태교일기 - 제1화 뱃속에 그지가 들었나? (2010년 7월 25일 일요일)

상도리TV 2010. 7. 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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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5일 오늘은 아기가 생성된 11주차의 마지막 날이다.

77일째... 내일이 딱 12가 되는 날이다.

아기 임신 사실을 알게 된후 태명을 지을때가 생각 난다.

상도 : "자기 이름이 양아고 내 이름이 상도이니 '양도' 어때? 양도!"

라고 물었다가 욕만 바가지로 먹었었다.



그래서 양아가 추천한 태교명이 "별이" 라는 이름로 태명을 지었다. 이쁜 우리 별이 ^^

그런데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태명을 일부러 촌스럽게 짓는 경우가 있다고 하여

다른 좋은 이름이 있을까 싶어 오늘 와이프와 곰곰히 회의(?)에 들어갔다. 사실 별이라는 이름에 동의를 했던것은

별이를 스타로 만들겠다는 아비의 속마음이 담겨 있었으나, 성을 붙여 불러보니 "이별"이 되어 버리기도 하니

마음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적극 추천한 촌스런 이름은.....  바로 "덕만"이 !!!

와이프는 덕만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덕만공주... 그 덕만공주처럼 똘망하고 이쁜 아이를

만들자는 좋은 의미였는데...


회의 결과 특별한 변경없이 별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부르기로 했다. 어차피 태명이라는 것이 실제 이름이 생기면

이별을 해야 하는 이름이기도 하니까!! 좋은 생각만 하자!! 태교는 좋은 생각, 건강한 생각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생각도 좋은 생각이지만 요즘 와이프의 식성을 보면 나도모르게 나오는 말이 있다.

양아 "자기야.   KFC에서 햄버거 2개랑, 넙적다리 4개랑, 윙하고 다리하고 10개랑해서 주문 시켜줘"

와 같이 쉬지않고 먹고 싶은것을 이야기하고 가져다 먹을때면

상도 "뱃속에 ........ 별이가 들었나! " 라는 말이 나오곤 한다.

그렇다고 태명을 그지로 지으면.. 난 나쁜 아빠겟지...

사실 와이프는 굉장히 마른 체격이라 임신전에는 먹을것을 찾거나 많이 먹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임신을 하고 난 후 가장 크게 달라진것이 바로 식성인듯 하다.

정말 쉬지 않고 먹으려하고 방금 밥을 먹고 났는데도 무엇인가 먹을것을 찾는다.

덕분에 살이 조금 오르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평소에 너무 말라 걱정을 했던 남편의 입장으로는

참 잘되었다 싶다.

하지만, 아내의 이런 왕성한 식욕을 채워주다 보니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지금 내 배가 만삭이 되어 버렸다는 것....

우리 별이가 태어났을때 멋진 아빠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오늘의 태교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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