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6일 오늘은 행복이가 태어나는 날. 아침 일찍 모든 짐을 챙기고 9시 정도에 집에서 출발했다. 처제와 통화를 했는데 처제는 이미 호산여성병원에 도착했다고 한다. 어제 강아지 미니가 자두씨를 삼켜서 병원에 갔었는데, 똥으로 나오지 않아 오늘도 병원에 갔다가 일찍 산부인과로 왔다고 한다. 나이아가라 호텔 앞에서 올림픽 대로를 타려고 차선을 변경하는데 내가 깜빡이를 켜자 뒤에 따라오던 에쿠스가 양보를 해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속력을 더 높인다. 물론 나는 박을테면 박아보라는 심정으로 침착하게 차선을 변경한다. 뒤에서 들리는 크락션 소리와 내 입에서 뱉어지는 욕설이 뒤엉켜 버렸다. 병원에 도착해서 처제를 1층에서 만나 수술실이 있는 3층으로 올라갔다. 와이프는 많이 무서워했다. 첫째 때는 산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