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크리스마스 이브의 중국 상해거리. 유난히 바람이 많이불고 날씨도 꽤나 쌀쌀했던 저녁. 평소보다 이쁘게 꾸님 노점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이곳은 외국인(특히 서양인)들이 많이 모이는 홍메이루 미식거리~! 뷔페를 차려놓은 식당을 부러운듯 바라보고 있는 한 여인. 마치.. 성냥팔이 소녀가 추운 크리스마스 길거리에서 따뜻한 파티장면을 창문을 통해 바라보고 있는 모습처럼... 아련하게... 쓸쓸히 바라며... 나에게 이야기 한다. "우리 스테이크 먹을까?" ㅎㅎ 그다지 사진처럼 불쌍해 보이지 않은 우리 한양아 여사. "스테이크든 뭐든 마음껏 먹으렴~ 돈은 오빠가 벌어올께~ ㅎㅎㅎ" 자체 발광(?) 하고있는 싼타할아버지를 발견!! 둘이 함께 찍고 싶었지만 누구한테 부탁하기 싫어 와이프만 한장 찰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