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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7일
BMX 자전거를 벼르고 벼르다가 샀다. 비스타바이크에서 10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 생각했던거보다 싸게 구입했다.

와이프는 목동집에 아버지 자전거도 있고, 어머니 자전거도 있는데 도대체 꼭 이걸 사야겠느냐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울먹거렸으나, 아버지 자전거는 MTB이고 어머니 자전거는 미니벨로 이다.
이것은 BMX라 이거다! 엄연히 그 자전거들과는 기능과 주행 방식이 다른 용도의 자전거란 말이다.
BMX자전거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전거를 모터사이클 처럼 타기 위해 개발 된 자전거로써, 일명 묘기용 자전거로 불리운다.
물론 내가 고난도의 묘기를 하고자 하는것은 아니다. 그저 자유롭게 타고 다니며 버니홉 (점프를 하는 기술) 정도만 하면 된다고 생각 한다.
초등학교때 상훈이 형한테 물려받았던 자전거를 BMX처럼 타고 다녔었다,. 왠만한 턱은 앞바퀴를 들어올려 올라다녔고, 두개 세개의 계단은 그냥 뛰어내렸으며, 속도 방지턱과 같이 점프 도약을 할 수 있는 곳에서는 1미터까지(구라좀 섞어서) 점프를 하고 다녔었다.
(두손 놓고 타는게 특기였는데, 두손 놓고 방향 회전도 자유로웠다)
그런 추억이 있어서인지, 나에게는 BMX가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진작 알았더라면 중국에 있을 때부터 진작 사서 타고 다녔을 것이다.
어쨌든 와이프와의 오랜 씨름 끝에 내 자전거가 생겼다.
첫째날 저녁에는 와이프 눈치가 보여 바로 타러 나가지 못하고, 와이프와 재빈이가 잠든 후에 조용히 타고 나갔다.
두근 두근...
처음으로 타보는 BMX 자전거...
이 자전거의 안장은 폼으로 달려 있는 것이다. 묘기를 부리기 위해 낮게 제작 되어 있고, 안장을 높여봤자 그게 그거라 대부분 서서타고 다니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서서 타는 자전거라... 다리가 아파도 쉴수 없다는 뜻인데...
페달을 밟고 10미터를 움직였을 때의 첫 나의 소감은 이랬다..
"쒯더 뻑!!!!"
마치 등산을 싫어하는 내가 등산길에 올랐을때 5분만에 오는 반응이 불과 10초만에 왔다. 허벅지가 터질것 같은 느낌이 오기 시작하면서... 마음속으로 드는 생각은
"아...!! 못타겠다 이거!!:
사실 한강으로 나가 자전거를 즐기고 돌아오려 했었는데 목표를 바꿨다... 목표는 동네 한박퀴
사실 운전도 제대로 되지 않아 차가 있는 곳으로 가는것도 무리라 느껴졌었다.
아파트를 끼고 돌기로 하고 모퉁이로 돌아 전후 좌우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 한 후 (사람이 있으면 쪽팔릴까봐) 버니홉을 시도 해봤다.
자전거 전체가 붕 떠야 하는 버니홉! 홉홉홉!!
나의 첫 버니홉은...
점프는 개뿔!!! 쒯더 뻐뻑뻑!!
앞바퀴 조차 한 5센티미터 떳을까?? 턱을 올라 가려 해도 부딪쳐서 자빠질 수준이다.
아직은 한손으로 자전거를 운전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한손으로 자전거 운전할 필요가 있을까만은 볼이 간지럽다거나 머리가 가려울때 살짝 긁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당분간 자전거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아무 기술도 시도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결국 5분 45초만에 주행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왔다.

한것도 없는데 땀이 나고 지랄이다...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살짝 땡겨오는 허벅지의 느낌을 느끼며
살며시 와이프와 재빈이가 잠들어 있는 방으로 기어들어갔다.
아....
갈길이 멀구나.. ㅋㅋㅋ
그래도 첫술에 배부르랴. 앞으로 재미를 들이고 꾸준히 타다보면
BMX가 어떤거구나 하는 정도는 알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생각했던거보다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BMX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 된다.
다른 자전거보다 좋은점도 있다.
다른 자전거는 안장에 앉으면 똥꼬가 너무 아파서 자전거 전용 바지 (궁뎅이에 페드 데어져 있는것)를 입고 타야 하는데, 어차피 서서 타는거라 궁뎅이 아플 일은 없을꺼 같다.)
오늘 소감은 다시한번...
쉣더 뻐벅뻐 벅 뻑!!
상도리닷컴 : www.sangdolee.com
BMX 자전거를 벼르고 벼르다가 샀다. 비스타바이크에서 10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 생각했던거보다 싸게 구입했다.
와이프는 목동집에 아버지 자전거도 있고, 어머니 자전거도 있는데 도대체 꼭 이걸 사야겠느냐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울먹거렸으나, 아버지 자전거는 MTB이고 어머니 자전거는 미니벨로 이다.
이것은 BMX라 이거다! 엄연히 그 자전거들과는 기능과 주행 방식이 다른 용도의 자전거란 말이다.
BMX자전거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전거를 모터사이클 처럼 타기 위해 개발 된 자전거로써, 일명 묘기용 자전거로 불리운다.
물론 내가 고난도의 묘기를 하고자 하는것은 아니다. 그저 자유롭게 타고 다니며 버니홉 (점프를 하는 기술) 정도만 하면 된다고 생각 한다.
초등학교때 상훈이 형한테 물려받았던 자전거를 BMX처럼 타고 다녔었다,. 왠만한 턱은 앞바퀴를 들어올려 올라다녔고, 두개 세개의 계단은 그냥 뛰어내렸으며, 속도 방지턱과 같이 점프 도약을 할 수 있는 곳에서는 1미터까지(구라좀 섞어서) 점프를 하고 다녔었다.
(두손 놓고 타는게 특기였는데, 두손 놓고 방향 회전도 자유로웠다)
그런 추억이 있어서인지, 나에게는 BMX가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진작 알았더라면 중국에 있을 때부터 진작 사서 타고 다녔을 것이다.
어쨌든 와이프와의 오랜 씨름 끝에 내 자전거가 생겼다.
첫째날 저녁에는 와이프 눈치가 보여 바로 타러 나가지 못하고, 와이프와 재빈이가 잠든 후에 조용히 타고 나갔다.
두근 두근...
처음으로 타보는 BMX 자전거...
이 자전거의 안장은 폼으로 달려 있는 것이다. 묘기를 부리기 위해 낮게 제작 되어 있고, 안장을 높여봤자 그게 그거라 대부분 서서타고 다니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서서 타는 자전거라... 다리가 아파도 쉴수 없다는 뜻인데...
페달을 밟고 10미터를 움직였을 때의 첫 나의 소감은 이랬다..
"쒯더 뻑!!!!"
마치 등산을 싫어하는 내가 등산길에 올랐을때 5분만에 오는 반응이 불과 10초만에 왔다. 허벅지가 터질것 같은 느낌이 오기 시작하면서... 마음속으로 드는 생각은
"아...!! 못타겠다 이거!!:
사실 한강으로 나가 자전거를 즐기고 돌아오려 했었는데 목표를 바꿨다... 목표는 동네 한박퀴
사실 운전도 제대로 되지 않아 차가 있는 곳으로 가는것도 무리라 느껴졌었다.
아파트를 끼고 돌기로 하고 모퉁이로 돌아 전후 좌우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 한 후 (사람이 있으면 쪽팔릴까봐) 버니홉을 시도 해봤다.
자전거 전체가 붕 떠야 하는 버니홉! 홉홉홉!!
나의 첫 버니홉은...
점프는 개뿔!!! 쒯더 뻐뻑뻑!!
앞바퀴 조차 한 5센티미터 떳을까?? 턱을 올라 가려 해도 부딪쳐서 자빠질 수준이다.
아직은 한손으로 자전거를 운전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한손으로 자전거 운전할 필요가 있을까만은 볼이 간지럽다거나 머리가 가려울때 살짝 긁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당분간 자전거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아무 기술도 시도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결국 5분 45초만에 주행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왔다.
한것도 없는데 땀이 나고 지랄이다...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살짝 땡겨오는 허벅지의 느낌을 느끼며
살며시 와이프와 재빈이가 잠들어 있는 방으로 기어들어갔다.
아....
갈길이 멀구나.. ㅋㅋㅋ
그래도 첫술에 배부르랴. 앞으로 재미를 들이고 꾸준히 타다보면
BMX가 어떤거구나 하는 정도는 알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생각했던거보다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BMX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 된다.
다른 자전거보다 좋은점도 있다.
다른 자전거는 안장에 앉으면 똥꼬가 너무 아파서 자전거 전용 바지 (궁뎅이에 페드 데어져 있는것)를 입고 타야 하는데, 어차피 서서 타는거라 궁뎅이 아플 일은 없을꺼 같다.)
오늘 소감은 다시한번...
쉣더 뻐벅뻐 벅 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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