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상도리 라이프

8월 22일 ~ 28 일 재빈이 일기

상도리TV 2011. 9. 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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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일기 <제목 : 아빠 vs 치발기>


재빈이가 요즘 위에 앞이빨이 나려나 보다. 계속 간지러운지 손에 잡히는 것은 모두 앞이빨로 넣고 갈갈갈갈.....


"재빈아~~!!" 하고 불러봣더니 말똥 말똥한 표정으로 아빠를 쳐다 본다.. 한.. 1초?  1초정도 살짝 쳐다보고 나서는
다시 자기 할일(?)을 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빠가 재빈이를 불러서 쳐다본게 아닌것 같다.

다시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재빈이. 뒤에 있는 원숭이가 이런 아빠를 비웃는 듯 하다. (원숭이 짜식을 확!)
앞니가 간지럽다보니 재빈이는 치발기를 재대로 물지 않고 꼭 저렇게 세로로 물고 갈갈갈갈.....

다시한번 아빠는 재빈이를 불러본다. "재빈아~~!!"
빨리 앞니가 났으면 좋겠다~

8월 23일 일기 <제목 : 놀이매트로의 초대> 

바닥에 깔아 놓은 놀이매트는 참 유용하다. 아이가 엎어지더라도 그 충격을 흡수해주기 때문에 굉장히 안전하고
폭신폭신 하다.
하지만 때론 이렇게 재빈이가 놀이매트 바깥으로 나들이 나갈때가 있다. 이건 굉장히 위험하다.
잘 엎드려 있는듯 보여도 아직은 재빈이가 얼굴을 땅바닥에 헤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 마루바닥에서
머리를 찧게 되면... 마이 아포~!

재빈이를 놀이매트로 유인하는 방법중에 하나다.
재빈이는 아이폰이나 무선 마우스를 특히 좋아해서 이것들만 보면 환장하고 벅벅 기어오나.
빨리 매트안으로 들어오렴 재빈아~~

이런 아빠 엄마의 유혹에 빠지지 않을땐 강제로 다가가 겨드랑이를 들쳐안고 매트안에 팽개쳐(?) 놓는 방법밖에 없다.

8월 26일 일기 <제목 : 아빠의 다이어트>

며칠전에 맛있게 먹었던 오리훈제 쌈요리를 와이프가 또 해줬다.

남은 오리고기는 이렇게 주먹밥과 함께 먹는다... 요거까지 먹고 살빼야지~!

8월 27일 일기 <제목 : 사진의 진실 혹은 거짓>

사진으로 봤을땐 눈이 좀 모인거 같긴 한데... 실제로는 아무런 초롱초롱 이쁘기만 하다.
주변에 팽개쳐 있는 토끼와 애벌래 친구는... 사진상으론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1초가 주물럭거리고 내팽겨쳐 버릴 뿐... 그다지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사진과 현실은 일치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사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사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낼뿐..
재빈이는 사진으로 보나 실제로 보나 너무 이쁘기만 하다...
턱에 살짝 고인 침은... 축축하다.

내가 좋아하는 볶음밥. 와이프는 유난히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어떤 요리에나 청량 고추를 집어 넣는다.
매콤달콤 화끈화끈...
이것만 먹고 살빼야지~!!

8월 28일 일기 <제목 : 눈물의 점퍼로우, 식사 후 운동>

눈물젖은 점퍼로우... 눈물을 흘리면서 뛰고 있는 재빈이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아빠가 편하게 누워 테레비젼을 보고 누워 있으려면.. 재빈이 너가 뛰어야 하느니라...

물론.. 처음 탈땐 신나서 뛰는데.. 요렇게 울먹거릴때면 다시 안아주거나 땅바닥에 눕혀서 논다.

요즘은 매일같이 새로운 음식을 먹어본다. 항상 새로운 음식을 맛볼때면 오만가지 인상을 다쓰는 재빈이가 귀엽다.

자.. 이제 배불리 먹었으니 다시 방목(?) 시켜야지.. 마음껀 뛰어놀아라 재빈아.
놀이매트 안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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