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김밥을 만들어 봤다. 올해로 내 나이가 32살이니 32년만에 처음으로 말아보는 김밥이다. 물론 가끔씩 양반김을 둘둘 말아 충무김밥(?) 비슷한 것을 만들어 먹긴 했었지만... 우선 고기에 양념을 해서 볶아 준비한다. 소고기에는 소금+후추+간장을 적당~~히 뿌려 버무렸다. 와이프가 간이 덜 되었을꺼라 이야기 했지만, 난 나만의 방식(?)대로 밀고 나갔다. ㅎㅎ 고기를 볶은 후에는 햄과 오이, 그리고 우엉, 단무지를 길쭉 길쭉하게 썰어 준비해 놓고 쌀밥에는 식초와 소금, 그리고 참기름 (듬~뿍?)을 넣고 마구 버무려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치에 마요네즈를 양껏 집어넣고 씻지도 않은 더러운 손으로 벅적벅적 쪼물락 거려 주었다. 이때 하도 많이 주워 먹어서 김밥밥을 먹기도 전에 내 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