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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프로+애플펜슬로 그림 그리기

상도리TV 2016. 1. 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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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9일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했다. 하지만 전국 어디를 전화를 해봐도 애플펜슬 제고는 없다고 헸다.

이미 두달 전에 재고 들어온 후로 한번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

아이패드 프로를 사면서 애플 펜슬이 들어오면 연락 받기로 직원과 약속을 했다. 재빈이가 사탕을 줬더니 직원이 기분이 좋은지 그 누구보다도 먼저 연락을 주겠단다.

그리고 하염없이 기다렸다. 애플샵을 들를때마다 재고가 있냐고 물어봤고, 전화로도 매일 매일 체크를 했다.

보름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그러던 2016년 1월 22일... 회사에 연차를 쓰고 가족들과 백화점에 들렀다가 아무런 기대없이 직원에게 물었다.

"애플펜슬 재고 없죠?"
재고 있죠도 아니다,. 기대를 하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뜻밖의 반응이 감지 되었다.
그 직원이 다른 직원에게
"애플 펜슬 재고 남았나요?" 라고 묻자
다른 직원이 재고가 없다고 말한것이다.

난 그 때만 해도 별 기대감 없이 다시 물었다.
"재고 안들어온지 한참 되었죠?"

하지만.. 직원이 말하기를 며칠 전에 재고가 5개가 들어 왔었는데, 이미 다 소진이 되었다고 한다.

깜짝 놀라 매일같이 확인하던 지점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 역시 재고는 없는데 며칠전에 들어오긴 했었단다. 게다가 따로 안 팔고 아이패드 프로 팔면서 같이 팔았단다.

여러가지 생까이 들었다. 왜 내가 샀던 곳에서는 연락이 없었을까... ㅠㅠ

그 허탈함을 와이프에게 원망을 풀었다.
내가 처음에 말했던것처럼 온라인으로 주문 할것을 괜히 당신 말 믿고 기다렸다가 연락도 못받고 망했다면서,,,
며칠전에 재고가 들어왔는데 이제 또 얼마를 기다려야 하는냐는 둥...

와이프는 우리가 아이패드 샀던곳에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는 직원에게 연락 주기로 해놓고 왜 연락을 안줬냐고 따지다가.. 현재 재고가 2개 남아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난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가족들을 차에 태우고 그곳으로 향했다. 와이프는 진정하고 천천히 가잔다. 어떻게 해서든 구해주겠다며...
와이프가 참 든든하게 느껴졌다.

도착하자 마자 애플펜을 구입했다. 정말 기적같이 애플 펜슬이 내 손으로 들어온 것이다.


너무나 기뻤다.

마음은 당장 집에가서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지만, 그런 행동은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우선 딸 아이와 와이프가 원하는 만큼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절대 애플 펜슬을 먼저 만지적 거리는 무모한 짓은 하지 않았다.

와이프 눈치를 보며 드디어 펜을 사용 할 수 있게 되었을때....

재빈이가 갑자기 "레이디 버그"를 그려 달라고 했다.

그로인해 내 애플펜슬 첫 작품은 레이디 버그가 되어 버렸다.


밑선은 원작 그림 위에다가 레이어 올려놓고 따라 그렸는데, 원하는데로 선이 잘 그려진다.

색칠은 재빈이가 하겠다고 해서 바톤을 넘겨 주었고, 마무리만 대충 더 해서 위 그림과 같이 그렸다.

프로크리에이트라는 어플은 정말 좋은거 같다. 연습을 많이 하면 좋은 그림을 많이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나서 저녁에 또 와이프 눈치를 보다가
오늘 처음으로 샀으니 그림 하나만 더 그려보고 싶다고 허락을 받아 두번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포스트 칼라처럼 산뜻한 표현을 하고 싶어서 연필이 아닌 펜 효과로 밑선을 그리고, 마커펜 효과로 색칠을 했다.

선도 깔끔하고 채색도 원하는데로 잘 되니 너무 기분이 좋다.


마치 재빈이와 마주보고 있는 듯한...

앞으로도 기존에 사진에다가 내 만화를 추가해서 그리는 작업을 많이 할듯 하다.

기존에 해왔던 데포르메 작업도 열심히 해서 빨리 애플펜슬에 숙달 되도록 해야겠다.

그림 그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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