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상도리 라이프

솔비치 여행 6월 10일

상도리TV 2012. 10. 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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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을 달려오느라 차안에서 고생한 우리 재빈이를 엄마가 토닥여주고 있다.

 

 

오는길에 만남에 광장에서 먹은 꼬치어묵우동이 있었기에 우리는 출출하지 않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솔비치 도착에 무척 흐뭇해하는 양아.

 

 

양아는 열심히 체크인을 하고 있고.. 재빈이는 거만하게 유모차에 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너무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아직 방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 유명한 막국수집을 찾았다.

 

재빈이를 보면 언제나 흐뭇해 하는 엄마.

 

하지만 짜증을 내는 재빈이를 달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의 만화를 틀어주게 된다.

 

핸드폰 삼매경에 빠진 재빈이.. 맨날 지가 버튼 잘못 누르고 화면 안나온다고 짜증을 낸다.

 

야쿠르트를 먹으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는...

 

한모금 빨았다가... 귀찮으니 그냥 원샷!!

 

메밀 국수에 빵도 잘 먹는다.

 

 

 

후르릅 쩝쩝 맛나게 먹지만... 먹으면서 우리 부부는..

뭐.. 유명한 맛집이긴 한데.. 그냥 뭐.. 먹을만한 정도네.. 라고 생각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지나고 나서도 생각 날 정도로 맛은 있었던거 같다.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집의 마당 모습.. 아시는 분들도 있으시려나?

 

 

엄마.. 뽀뽀는 좋은데.. 내 볼은 왜 찌그리고 그래요?? 얼굴은 살살 잡아주세요.

 

 

솔비치의 바다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어제까지 날씨가 꽤 더웠는데.. 이날따라 좀 춥네... 바람도 많이 불고..

 

 

캐리비언베이 다녀온 후로 부쩍 물을 좋아하게 된 재빈이.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을 만지고 싶어해서 엄마가 도와주었다.

 

0.01톤의 돼지아빠가 재빈이를 품안에 가두고 있다.

 

 

아빠 품에서 탈출한 재빈이~

 

 

또다시 분수 물속으로 뛰어들기 위한 시도...

 

 

이번엔 아빠가 손에 물을 적셔준다.

 

양아가 재미있는 포즈로 재빈이를 유인한다.

 

재빈이는 소리를 지르며 엄마 품으로 달려가고, 양아는 기뻐서 어쩔 줄 모른다.

 

다가온 재빈이를 반기며 말을 걸어보지만... 

 

시크한 재빈이는 앞만보며 달려간다..

 

엄마를 신경도 쓰지 않고 앞으로만 달려간다.

엄마를 향해 달려가던 것이 아니었나 보다. 

 

그리곤 갑자기 철퍼덕!! 넘어지고야 마는 재빈이..

 

양아는 재빈이가 아플까봐 마음이 아파온다.

 

 

그런 모녀의 마음을 달래려 열심히 재빈이를 안고 달리는 상도.

 

 

이쁜 딸 재빈이와 함께 사진에 찍히는 줄 알고 입을 한껏 크게 벌려 웃으며 포즈를 취해보지만...

양아의 카메라 초점은 재빈이를 중심으로 조준되어 있고.. 난 머리통 반이 잘려 나갔다.

 

그래도 여러장의 사진이 찍히면 내 사진이 더 멀쩡하게 나올 확률이 높다.

재빈이는 언제나 카메라가 아닌 다른곳을 바라보니까..

 

 

언제나 내가 멀쩡하게 나오는건 아니다... 나이가 드니 웃는 모습보다는 괴물처럼 입을 쩍쩍 벌려대는 모습이 더 잘어울리는 듯 하다.

 

 

확 깨물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이쁜 우리 재빈이.. 난 딸바보 아빠 상도.

 

 

턱이 없어 슬픈 짐승.. 상도..

살이 찌니 턱선이 사라져서 (원래 찾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목하고 하나가 되어 버렸다. 두께가 엄청나다.

 

 

그래서 아빠는 슬픈데... 너 한없이 맑은 표정을 짓고 있구나.

 

 

그런 해맑은 재빈이가 아빠는 세상에서 최고!!

너 머리 크다고 놀려서 미안하다. 아빠 주먹만한 니 얼굴을 놀렸다니..

 

 

재빈이를 안아올리는 일은 쉽지 않다. 하루에 몇번씩 안아줘야 하니..

신생아때부터 재빈이를 안아 키우느라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양아는 재빈이를 않을 때면 장영란이 역기를 들어올리는 표정이 나오곤 한다.

 

 

그래도 이쁜 재빈이를 안아주는 일은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아무리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재빈아~!! 재빈아~~ 여기봐봐!! 를 외쳐도 쳐다보지 않는 재빈이..

 

 

억지스레 사랑해요 하트를 엄마가 만들어 보이지만..

팔이 짧은 재빈이는 아직 하트모양을 만들 수가 없다.

 

 

간만에 심각한 표정의 아빠 상도.. "똥마렵니??"

 

 

"똥 안마렵 거든요~!!"

 

솔비치는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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