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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리닷컴 5월 29일 일상

상도리TV 2011. 7. 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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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5월 29일 일상

재빈이가 부쩍 잘 엎드리기 시작했다.

엎드리고 뭘 하는건 아니다. 그냥 혼자 엎드리고 끙끙거린다. 그리고 지치면 운다. ㅎㅎ


엇! 재빈이 눈이 모였다. ㅎㅎ


■ 2011년 6월 5일

재빈이가 이쁜 모기장이 장착된 유모차를 타고 출동 준비를 하고 있다.

집에만 있는것이 답답한지 밖에 나가려고 유모차를 차면 표정이 밝아진다.

자꾸 밖에 나가 세상을 보여주면 아이 두뇌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6월이 지난 상해의 날씨는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이다. 많이 덥지도 않고, 날씨도 맑고

집앞을 나서는 재빈이와 와이프.
보시다시피 일방통행으로 화살표가 그려져 있지만 실제 자동차 운전을 할때 일방통행길로 따라갔다간 삥~ 한참을
돌아서 나가야 하기때문체 대부분의 사람들이 후진으로 빠져 나오는 곳이다.

유모차를 끌고 가는 아빠의 모습.

오늘은 최원용 형님과 이쁜 딸 현진이, 그리고 형수님을  동네 커피빈에서 만나기로 했다.

처음 봤을땐 아직 말을 하지 못하고 아기띠에 원용이 형에게 안겨있던 현진이가 이제는 말도 잘하고 많이 컸다.

원용이형 가족은 얼마전까지 베트남에 있다가 왔는데 거기서 살이 많이 탔나보다. 팔뚝이 까~맣네~

이쁘게 보이려고 입은 치마지만 어째 아들에게 치마를 입혀놓은 듯.. 머리카락이 많이 짧아서 그런가 보다.
담에는 삔이라도 꽂아줘야 겠다. ㅎ

유모차가 꽉 차도록 많이 큰 현진이

현진이 엄마. 형수님이다. 내가 불안불안하게 재빈이를 안고 있자 형수님이 재빈이를 대신 안아 주었다. ㅎㅎㅎ
이날 이후로 집에서 아기안아주는 연습을 하기로 와이프와 약속 했다.

원용이 형은 "나는 가수다"를 보러 가야 한다며 헤어졌다. (사실 이미 나는 가수다 끝날 시간이 다 되어 헤어졌다)
그래서 우리는 밥을 먹으러 겔러리아에 있는 일식집으로 왔다.
여기는 한국 사장님이 밑반찬을 푸짐하게 줘서 좋아했던 곳이었는데... 얼마전에 사장이 바뀌었단다.
와이프와 다시는 여기 오지 말자고 한것으로 보아 안좋게 바뀌었던 것 같다.

그래도 배경 벽이 이뻐 간만에 얼짱각도 셀카 찍었다. 근데.. 늙어서 셀카 찍으려니 어색하기만 하다.

돌아오는 길 맑은 하늘이 마음에 들어 찍어보았다.

하늘이 파랗고 구름이 시원하게 떠다닌다. 두둥~실 두리둥실~

근데 저 멀리서 많이 보던 분이 걸어온다.
그분은 바로 이웃사촌 남과장님 가족~!! ㅎㅎ

동네에서 이렇게 만나니 반갑기만 하다.

홍메이루 살때보다 많이 자란 도율이~ ㅎㅎ 아빠 많이 닮았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빠빠이~

■ 2011년 6월 12일

푸동에 있는 정대광장을 찾았다.

아디다스나 나이키에 이쁜 반바지 있으면 하나 사입을 했는데... 뭐 그다지 맘에 드는 것이 없어 그냥 지나쳤다.

유모차를 밀고다닌건 아빠랑 엄마인데, 재빈이녀석 땀은 지가 흘리고 짜증도 지가 내고 있다.
그래서 돌아다니다 말고 짜증난 재빈이를 달래기 위해 우유를 먹이기 시작..

돌아다니는게 좋긴 한데.. 정대광장에 사람이 많아 무척 시끄러웠다.

우유먹고 방긋웃는 재빈이를 보니 와이프도 기분이 좋아졌다.

여전히 손가락 빨기보다는 주먹 집어넣기를 시도하는 재빈이.
머리스타일... 지켜주지 못해 미안... 엄마가 너는 땀을 많이 흘려서 저렇게 펼쳐 줘야 한데..
머리카락도 펼치고.. 재빈이 니 꿈도 펼치렴.

딘타이펑~

한국에서부터 좋아했던 딘타이펑~
정대광장에서도 여러차례 찾아왔던 곳.. 하지만 가격은 무지 비싼편이다.

정대광장에서 구입한 라마즈의 이름 까먹은 장난감인데...
요즘 재빈이가 엎드리기를 무척 좋아하길래 사줬다. 가격도 꽤 비싼데...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7월 10일 현재... 이 장난감... 그다지 재빈이가 좋아하는것 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애를 고문하는 듯한 느낌??
일단 엎어 놓으면 밑에 깔려있는 장판같은것을 만지작 거리긴 한다. 빙글빙글 돌지는 않는다.
그리고.. 재빈이가 울면 안아준다.

아기 울리기 딱 좋은 장난감인듯.. 땀흘리기와 침흘리기에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

■ 2011년 6월 19일

백일사진을 찍으러 청연 스튜디오에 갔다.

푸동에 있는 어느 별장에서 스튜디오를 꾸며놓고 사진을 찍어주는데, 집이 굉장히 이쁘게 되어 있다.

얼마전에 아빠가 사준 힙합패션의 옷이다. 와이프는 왠 남자 아기 옷을 사주냐고 했지만..
난 이런 옷이 이뻐 보인다. ㅎㅎㅎ B-Girl 재빈

천정에 있는 거울에 비친 우리들의 모습...

촬영에 앞서 재빈이의 베스트 컨디션을 위해 우유를 먹이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촬영 시작!! 

기껏 힙합걸로 입혀 갔는데 첫촬영부터 쫄쫄이 의상인다. ㅎㅎㅎ 그것도 분홍 땡땡이. 내가 딱 싫어하는 것들이지만
전문가의 센스를 믿어보기로 하고 아무 말도 안했다.
(그리고 결국 사진사 아저씨가 굉장히 이쁜 사진들을 찍어주셨다)

컨디션 좋아 재빈이 폭풍 미소 폭발~!!

모자 씌워 놓으니 정말 이쁘다. ㅎㅎ

엄마와 재빈이와 야옹이

아빠와 재빈이와 야옹이

■ 2011년 7월 6일
와이프가 만들어준 상하이찜닭~!!

맛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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