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상도리 라이프
(상도리 BMX) 중년아저씨의 최초 대낮 BMX 라이딩
상도리TV
2014. 3. 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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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23일
와이프가 낮에도 자전거 라이딩을 해보라며, 재빈이 재우는 시간에 내보내 주었다.
트릭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자전거와 먼저 친해져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트릭연습 보다는 일반적인 라이딩을 목표로 하려고 한다.
첫번째 목표는 선유도에서 잠실까지 왕복이다.
상훈이 형이 판교에서 잠실까지 오고, 내가 선유도에서 잠실까지 와서 같이 만나기로 했다. 그 때가 될때까지 각자 체력을 키우면서 연습을 하기로...
낮에는 역시 볼거리가 많았다.
날씨도 좋아지고 하니 한강 공원에 놀러 나온 수많은 사람들!
자전거가 아니더라도 인라인으로 슉슉 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왕허벅다리 아저씨들이나,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나와 갓길에서 타고 가는 젊은 사람들이 가끔씩 눈에 띄었다.
자전거의 종류도 당연이 가지가지!
전부터 사고 싶었던 스트라이다도 간간이 보이고, 브롬튼 자전거, MTB자전거, 그리고 쌀집 자전거까지..
꼬마 아이들도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한참을 달리고 있다.
연인들끼리 2인용 자전거를 타고 낑낑 거리며 천천히 달리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둘이 선수처럼 엄청난 속도로 질주 하는 커플도 보인다. 그 초스피드의 2인승 자전거 커플을 지나치면서 들었는데 앞에 앉은 남자가 "내가 페달을 빨리 밟을때는 넌 구르지 마~" 라는 말도 들렸다.
뒤에 여자분이 속도를 엄청 내는가 보다.ㅋㅋㅋ
그런데 BMX 자전거는 한대도 보지 못했다.
보라매 공원이나 뚝섬공원 근처 라면 좀 보이려나?? 어쨌든 한대도 마주치지 못했고, 지나가는 사람이 내 자전거를 보고 BMX자전거라고 말하는 소리가 몇차례 들렸다. 어쨌든 BMX 타는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 듯 하다.
뒤에서 나를 추월하는 사람들이 "지나갈께요~"를 외치며 가는 사람이 꽤 많이 있었고.. 뭐 안전을 위한 메세지일뿐 딱히 멋있어 보이거나 그랬던것은 아니었지만, 단지 나도 흉내 내보고 싶어졌고, 어떤 아줌마 옆을 지나갈때 "지나갑니다~!" 라고 외치며(외쳤다기 보다는 익숙하지 않아 살짝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던거 같다) 폭풍 페달질로 추월을 해보았는데... 쪽팔리게 얼마 안가서 그 아줌마한테 다시 추월 당하고 말았다.
(그 아줌마 보이지 않을때까지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달리기 시작했음..)
아래는 오늘 출발해서 얼마 되지 않아 자동으로 정지 되어 버린 내 주행 기록이다.
나중에 알았는데,, 핸드폰이 주머니에서 이리저리 버튼이 눌려서 중간에 저장이 끊어졌었다. 게다가 핸드폰이 주머니 속에 든채로 와이프한테 전화까지 걸어 졌었단다... 다음부터는 화면을 꺼놓고 달려야 겠다.
(여담으로 회사의 어떤 과장님은 이런식으로 주머니 속에 있던 핸드폰이 본인도 모르는세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게 되었단다. 영업을 하시던 과장님은 접대를 위해 거래선 사람과 아가씨가 있는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때였는데, 아가씨들과 이야기 나누는 내용을 한시간 동안이나 와이프가 듣고 있었단다... ㅠㅠ)
국회의사당을 조금 지났을때 와이프한테 방금 재빈이를 재우고 왔다고 전화가 왔다. 와이프는 좀더 타고 오라고 했지만, 혼자 외롭게 집에 있을 와이프를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물론 집에 갔더니 와이프는 편안하게 텔레비젼 시청 중이다. 내가 없어도 큰 외로움을 느끼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자전거를 돌리면서 아래와 같이 다시 기록을 재기 시작했다.
돌아가면서 기록한 것이 5.4킬로이니 오늘은 한 10키로 정도 주행을 한 것이다.
점점 BMX 근육이 붙어감을 느낀다.
누가 이야기 한지 모르겠지만 어디서 주워들은 1만시간의 법칙.
어떤 일을 하던 1만시간 투자를 하면 깨달음이 있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던거 같은데..
나는 믿는다. 지금 비록 왕초보로 첫 걸음마를 떼기 시작 했지만, 꾸준이 1만시간 BMX 라이딩을 했을때 즘이면, 나도 어였한 BMX라이더가 되어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 중년 라이더니까..
그때즘이면 우리동네 유명한 BMX할배 정도 되어 있을지도..
(마스크라도 사서 얼굴을 가리고 다녀야겠다.ㅋㅋ)
상도리닷컴 : www.sangdolee.com
와이프가 낮에도 자전거 라이딩을 해보라며, 재빈이 재우는 시간에 내보내 주었다.
트릭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자전거와 먼저 친해져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트릭연습 보다는 일반적인 라이딩을 목표로 하려고 한다.
첫번째 목표는 선유도에서 잠실까지 왕복이다.
상훈이 형이 판교에서 잠실까지 오고, 내가 선유도에서 잠실까지 와서 같이 만나기로 했다. 그 때가 될때까지 각자 체력을 키우면서 연습을 하기로...
낮에는 역시 볼거리가 많았다.
날씨도 좋아지고 하니 한강 공원에 놀러 나온 수많은 사람들!
자전거가 아니더라도 인라인으로 슉슉 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왕허벅다리 아저씨들이나,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나와 갓길에서 타고 가는 젊은 사람들이 가끔씩 눈에 띄었다.
자전거의 종류도 당연이 가지가지!
전부터 사고 싶었던 스트라이다도 간간이 보이고, 브롬튼 자전거, MTB자전거, 그리고 쌀집 자전거까지..
꼬마 아이들도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한참을 달리고 있다.
연인들끼리 2인용 자전거를 타고 낑낑 거리며 천천히 달리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둘이 선수처럼 엄청난 속도로 질주 하는 커플도 보인다. 그 초스피드의 2인승 자전거 커플을 지나치면서 들었는데 앞에 앉은 남자가 "내가 페달을 빨리 밟을때는 넌 구르지 마~" 라는 말도 들렸다.
뒤에 여자분이 속도를 엄청 내는가 보다.ㅋㅋㅋ
그런데 BMX 자전거는 한대도 보지 못했다.
보라매 공원이나 뚝섬공원 근처 라면 좀 보이려나?? 어쨌든 한대도 마주치지 못했고, 지나가는 사람이 내 자전거를 보고 BMX자전거라고 말하는 소리가 몇차례 들렸다. 어쨌든 BMX 타는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 듯 하다.
뒤에서 나를 추월하는 사람들이 "지나갈께요~"를 외치며 가는 사람이 꽤 많이 있었고.. 뭐 안전을 위한 메세지일뿐 딱히 멋있어 보이거나 그랬던것은 아니었지만, 단지 나도 흉내 내보고 싶어졌고, 어떤 아줌마 옆을 지나갈때 "지나갑니다~!" 라고 외치며(외쳤다기 보다는 익숙하지 않아 살짝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던거 같다) 폭풍 페달질로 추월을 해보았는데... 쪽팔리게 얼마 안가서 그 아줌마한테 다시 추월 당하고 말았다.
(그 아줌마 보이지 않을때까지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달리기 시작했음..)
아래는 오늘 출발해서 얼마 되지 않아 자동으로 정지 되어 버린 내 주행 기록이다.
나중에 알았는데,, 핸드폰이 주머니에서 이리저리 버튼이 눌려서 중간에 저장이 끊어졌었다. 게다가 핸드폰이 주머니 속에 든채로 와이프한테 전화까지 걸어 졌었단다... 다음부터는 화면을 꺼놓고 달려야 겠다.
(여담으로 회사의 어떤 과장님은 이런식으로 주머니 속에 있던 핸드폰이 본인도 모르는세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게 되었단다. 영업을 하시던 과장님은 접대를 위해 거래선 사람과 아가씨가 있는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때였는데, 아가씨들과 이야기 나누는 내용을 한시간 동안이나 와이프가 듣고 있었단다... ㅠㅠ)
국회의사당을 조금 지났을때 와이프한테 방금 재빈이를 재우고 왔다고 전화가 왔다. 와이프는 좀더 타고 오라고 했지만, 혼자 외롭게 집에 있을 와이프를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물론 집에 갔더니 와이프는 편안하게 텔레비젼 시청 중이다. 내가 없어도 큰 외로움을 느끼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자전거를 돌리면서 아래와 같이 다시 기록을 재기 시작했다.
돌아가면서 기록한 것이 5.4킬로이니 오늘은 한 10키로 정도 주행을 한 것이다.
점점 BMX 근육이 붙어감을 느낀다.
누가 이야기 한지 모르겠지만 어디서 주워들은 1만시간의 법칙.
어떤 일을 하던 1만시간 투자를 하면 깨달음이 있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던거 같은데..
나는 믿는다. 지금 비록 왕초보로 첫 걸음마를 떼기 시작 했지만, 꾸준이 1만시간 BMX 라이딩을 했을때 즘이면, 나도 어였한 BMX라이더가 되어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 중년 라이더니까..
그때즘이면 우리동네 유명한 BMX할배 정도 되어 있을지도..
(마스크라도 사서 얼굴을 가리고 다녀야겠다.ㅋㅋ)
상도리닷컴 : www.sangdol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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