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칠을 이용한 셀프 꾸미기 (양평동 한신아파트 편)
양평동에 위치한 한신아파트를 꾸며보도록 하자.
페인트칠을 직접하여 문과 몰딩을 색칠하고, 기본 도배와 장판, 그리고 욕조공사를 통하여 집이 이쁘게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자.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상도리닷컴의 셀프집꾸미기 11탄!!
1. 꾸미기 전 상황
현관문을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안방 문이다.
전에 살던 사람들이 페인트칠을 대충하는 바람에 얼룩 덜룩하고 누리끼리한, 그것도 광택이 나는 문짝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문 위에 붙어있는 부적... ㅠㅠ
문 앞 비닐은 우리가 페인트 작업을 하기 위해 보양해 놓은 비닐이다. 지금 보이는 사진에서 작업이 들어갈 곳은
문틀/문짝의 페인트 칠과 어두운 색상의 몰딩의 페인트칠, 도배와 방의 장판교체이다.
거실의 마루는 깨끗한 편이라 그대로 살려두기로 했다.
안방 안으로 들어가서 보도록 하자
어린이가 살던 집 답게 스티커랑 이것저것 많이 붙어 있다.
스티커는 입주청소를 통해 말끔하게 제거할 예정이다.
다시 방을 나와 화장실을 보자..
화장실 바닥 타일은 어린이 용으로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있다. 하지만... 오래되고 색상도 칙칙한 느낌..
이 화장실 공사할때 아저씨가 말씀해주시기를... 저 욕조 아래 물이 고여서 썩었다고 한다.
배수구를 통해 물이 빠져나가야 하는데, 배수구가 막히다 보니 물이 욕조 밑으로 흘러 들어가 고여버렸다는 것이다.
아래는 주방 모습이다.
빨간색 주방... 하수구에서는 무엇인가가 썩고 있는듯 계속해서 이상한 냄새가 올라오고 있다.
주방공사를 하려고 했으나 어느 높으신분의 "멀쩡한 싱크대 바꾸기만 해봐.."라는 하명으로 인하여 싱크대 교체를 포기
해야만 했다.
빨간색을 흰색으로 바꿔주려 하는데 처음에는 데코시트 필름을 붙이려 했다가, 그냥 페인트칠 하기로 결정했다.
현관 모습이다.
이집 주방과 한세트로 빨간색 신발장이 우두커니 자리잡고 있다. 현관에 보이는 도어락은 이번에 새로 교체한 것이다.
지문인식이 되는 도어락으로... 가끔씩 내 지문인식을 거부하기도 한다.
재빈이 방이 될 작은 방이다. 여기는 몰딩 흰색으로 페이트칠하고 도배와 장판 새로 할 예정이다. 벽지는 분홍색~♡
거실이다. 분합문은 PVC창호로 되어 있다. KCC는 아닌듯... 거실의 우측 벽을 보면 낙서가 깜찍하게 되어있다.
깜찍한 낙서는 페인트 칠좀 하다가 다시 소개하도록 하겠다.
여기는 발코니이다~ 저 앞쪽에 세탁기가 배치되고...
발코니는 나중에 따로 손보기로 했다. 그냥 청소랑 하얀벽 페인트로 더러워진부분만 쓱싹 쓱싹~
창고~
이 방은 재빈이 동생방이 될 것으로 지금은 컴퓨터 방으로 쓰이고 있다.
붙박이 옷장도 있다. 하얀색이니까 마찬가지로 페인트로 깨끗하게 마무리~!!
2. 작업 개시
작업자 한씨. 이번 공사의 총책임을 맡고 있고 모든 인테리어 설계와 메인 작업을 도맡아 진행한다.
무선 문틀과 문짝의 페인트칠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한 소장님의 놀라운 페인트칠 솜씨를 보라. 그녀의 손은 번개와 같아서 눈깜짝 할 사이에 문의 색깔이 바뀌고 만다.
한반장이 고용한 일당 3천원 용역반장 이씨. 상도리닷컴의 운영자이다.
태어나서 페인트칠은 처음 해본다.
이씨는 현재 한국의 첫째가는 페인트 회사에서 근무중인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페인트는 본인 회사제품이 아니다.
작업소장 한씨가 외국의 던에드워드씨(?) ㅎㅎ 와 뒷거래를 구매한 페인트이며 친환경 페인트라고 주장한다.
이씨는 우리회사 제품도 친환경 페인트라고 한씨에게 설명하였으나 한씨는 이씨의 의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듯 하다.
한소장님은 밤이 깊어가도 페인트칠을 멈추지 않는다. 그녀는 세상에서 페인트칠 할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고 한다.
한씨의 정성과 노력끝에 문틀과 문짝의 페인트칠이 완료 되었다.
누리끼리했던 문의 색은 깨끗한 하얀색으로 되살아 났고 한씨와 이씨는 기뻐서 손을잡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한소장도 사실은 이번에 처음 페인트 칠을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우선 페인트칠을 하기에 앞서 색상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젯소라고 하는 프라이머를 칠해야 한다.
사실 프라이머 색깔 자체가 하얀색이라 이것만 칠해놔도 어찌나 깨끗해 보이는지..
두번 세번 정성껏 칠을 하니 너무나 깨끗하고 기분이 좋아졌다. (작업은 대부분 한씨가 하였슴. 이씨는 일당인
3천원 어치만 열심히 하고 농땡이 부림)
다음날 아침.
오전에는 화장실 공사가 있어서 마트에 재빈이 데리고 놀러왔다.
어떤 분유를 먹어볼까나~~
재빈아.. 아무리 니가 고민을 해도 분유는 항상 니 엄마 한소장님이 고르실꺼야. 넌 선택권이 없단다.
과자로 V자 만들줄도 알고 우리 재빈이 다 컷구나!
재빈아! 화장실 공사 끝났다고 전화왔다! 그만 먹고 빨리 가볼까? ㅎㅎㅎ
와우!! 브라~보~!!
화장실이 완전 쌍큼 해졌는데? 빨리 응아 한덩어리 내려보고 싶은데 실리콘이 마를때까지 기다려야 한단다.
한씨는 현관을 꾸미기 위해 몰딩을 붙이고 있다. 밋밋한 현관을 이쁘게 꾸미고 있는 중~
삐뚤어지지 않게 잘 붙었는지 확인하는 작업자 한씨...
한씨가 기대고 있는 신발장... 이거 원래 빨간색이었는데 테스트 삼아서 한쪽면만 칠해봤다.
두번~세번 칠하니까 깔끔하게 칠해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고 한씨와 이씨는 페인트칠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현관 문도 칠해버릴꺼다. 재빈이가 좋아하는 파~란~색~~!!
몰딩 붙이기 완성!!! 이제 페인트 칠을.... 이~~~~~~얍!
파란색깔이 세련되고 이쁘다.
한씨가 문을 칠하고 있는동안 작업자 이씨는 집안 구석구석의 몰딩을 칠하고 있다. 위 사진의 몰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한번 두번 칠해가지고는 하얀색이 나오질 않는다.
몰딩 칠하기.... 팔이 좀 아프지만.. 이씨는 농땡이를 치느라 그리 힘이 들진 않는다.
주방도 하얀색으로 변신 준비 중이다. 몰딩은 이제 제법 하얀색상이 나오고 있다.
위에서 이야기 나중에 공개하기로 했던 벽의 낙서. ㅎㅎㅎ 심하다.
천정의 몰딩 칠하는게 아주 힘이 들다.
내가 힘들어하고 농땡이 부리니까 천정몰딩까지도 손을 대기 시작한 한소장님.
소장님의 손이 닿는 곳은 마법처럼 하얗게 변해간다.
한소장의 남편이 작업자 이씨의 피부가 하얀 이유도 한씨의 손길이 닿아서 그런 것인가 보다. ... ㅎㅎ
거실 등 바꾸고 열심히 도배중~
컴퓨터방은 파란색 벽지를 바르고~
재빈이 방은 분홍색으로 꾸며주고~ 장판도 빨리 깔아야지~
현관 등도 바꿔달아 주고~
거실등도 이쁜걸로 교체~~
주방에도 큼지막하고 밝은 등으로~~
안방에는 붙박이장이 들어오고~~
냉장고도 준비하고~~
커다란 우리 침대가 들어오고 나니 이제 사람사는 곳처럼 변해간다.
주방에는 아일랜드 식탁도 들어왔다.
사실 포스팅을 멋지게 하고 싶었지만... 지금 재빈이 데리고 놀러나가야 하기도 하고~
한소장님이 빨리 씻으란다. ㅎㅎ
사진도 더 찍어놓은게 없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저희집에 놀러오세요~!!! ^^
상도리닷컴 : www.sangdol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