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요리집 (도율이 가족과 함께)

날자 : 2010년 10월 14일

이곳이 중국 상해에서는 신천지처럼 분위기 좋고 아름다운 거리라고 하는데... 이름이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리는 사천요리 집에서 밥을 먹었다.

보통 사천요리라고 하면 한국 사람 입에 잘 맞는 매운 요리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우리가 실패하지 않을만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요리로만 주문을 시켰다. 사천탕스육, 마파두부, 진쟝로스 등등...

하지만... 맛은 별로 없었다. ㅎㅎ

다정한 이상도, 한양아 부부.
원래는 커플 목거리였는데 이상도씨가 최근 어루러기라는 피부병으로 고생을 하게 됨으로써 목거리를 빼고 다닌다.
이상도씨가 입은 해골그림의 회색 티셔츠는 어머니께서 미국 할리데이비슨 매장에서 구입하신 라이더들의 티셔츠다.
하지만 저 티를 입고 라이딩을 해본 적은 없다.ㅎㅎㅎ

귀여운 아이 도율이와 얼굴이 반만 나오신 남상신 과장님.
요즘 붕어빵이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 이 부자 역시 말 그대로 붕어빵이다.
버버리 스카프의 멋쟁이 도율군.

우측편 크게 보이는 측면모습이 내가 사랑하는 와이프 한양아 씨.
식사도중 무엇인가 사색에 잠겨있다...
맛이 없었던 것일까? ㅎㅎ
그리고 좌측에 아웃포커싱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도율엄마.
네이버에서 상하이블루스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한때 거울 사업으로 크게 돈을 벌었던 사업가.
지금은 중국으로 남과장님을 따라와 도율이를 키우는 중이시다.

아이들은 땅에 무엇인가 떨어지면 꼭 주워 먹는다.
부모는 마땅히 아이들이 주워올린 지저분한 음식을 낚아채어야 할 의무가 있다. ㅎ

식당이든 어느 장소를 가더라도 사방팔방 휘젓고 다녀야 기분이 풀리는 남도율군.
그래도 그의 살인적인 미소를 보면 흐뭇해진다.

도율아 기다려.
지금 이모가 니 여자친구 만들어 주려고 준비중이란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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